'미스트롯2' 14인 운명의 준결승전…양지은 대반전→김태연 깜짝 1위(종합)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미스트롯2' 운명의 준결승전이 펼쳐졌다. 깜짝 컴백한 양지은이 대반전 무대를 보여줬고, 김태연이 최고점을 받았다.
1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결승 진출자 TOP7을 가리는 준결승전이 진행됐다. 김의영, 은가은, 황우림, 강혜연, 류원정, 별사랑, 김다현, 허찬미, 마리아, 윤태화, 양지은, 김태연, 김연지, 홍지윤 등 14인은 결승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레전드 미션'을 치렀다. 이번 미션은 참가자들이 태진아, 김용임, 장윤정의 곡을 택해 이들 앞에서 부르는 방식이었다.
김의영이 첫 번째로 무대에 올라 김용임의 '사랑여행'을 불렀다. 한층 여유 있는 모습으로 구성진 가락을 뽐냈다. 원곡자 김용임은 "너무 예쁘게만 불렀다"라며 아쉬워했다. 이어 "힘 조절이 필요하다. 크게 노래를 뽑아줘야 하는데 그 힘이 약한 건 고기를 안 먹어서 그런 것 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김의영은 918점을 받았다.
강혜연은 장윤정의 '왔구나 왔어'를 선곡했다. 강혜연은 간드러지는 창법을 잘 표현했고, 국악풍 리듬 속에서 상큼한 매력을 자랑했다. 안무를 모두 소화하면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는 음정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레전드 장윤정은 "목소리에 애교가 덜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902점이 나왔다.
이어 김다현은 김용임의 '훨훨훨'을 경연곡으로 택했다. 인생무상을 담은 노래를 13살 김다현은 완벽하게 표현했다. 첫 소절부터 심사위원석에서는 모두가 감탄했다. 무대가 끝나자 기립 박수가 나왔다. 원곡자 김용임은 극찬을 쏟아냈다. 마스터 점수 1000점 가운데 940점을 받으며 놀라움을 안겼다.
마리아는 장윤정의 '목포행 완행열차'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시작부터 안정적인 가창력이 귀를 사로잡았다. 마리아는 전조를 통해 더욱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원곡자 장윤정은 "담담하게 불러서 좋았다. 다만 전조에서 뭔가 더 터졌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약간의 아쉬움이 있었다. 그 찰나에 엔딩을 아름답게 잘했다"라고 호평했다. 마리아는 906점을 받았다.
별사랑은 정말 하고 싶었던 장르인 감성 트로트곡을 택했다. 태진아가 불렀던 '당신의 눈물'이었다. 별사랑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태진아는 "흠잡을 데가 없었다. 제 감정을 오히려 넘어섰다. 너무 잘했다. 대단한 보석"이라면서 극찬했다. 별사랑은 마스터 총점 955점을 받으며 김다현을 꺾고 1위에 올라섰다. 별사랑은 감격해 눈물을 보였다.
이어 황우림은 '카사노바'를 선곡, 노래와 퍼포먼스를 완벽 소화했다. 원곡자 장윤정은 "우림씨 무대를 볼 때마다 항상 황홀한 무대더라. 오늘도 그랬다. 정말 좋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황우림은 925점을 받고 환호했다.
탈락자였지만 결원 발생으로 부활한 양지은이 무대에 올랐다. 그는 태진아의 '사모곡'을 열창했다. 심금을 울리는 애절한 보이스가 놀라움을 안겼다. 태진아는 "이 노래에 태진아라는 이름은 없었다. 양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이 노래를 소화했다. 정말 대단했다"라고 극찬했다. 양지은은 눈물을 훔쳤다. 그는 965점을 받자 진심으로 놀란 표정을 지었다. 단숨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장윤정은 "진짜 신데렐라 맞네"라며 격려했다.
윤태화가 나섰다. 김용임의 '사랑님'을 택한 그는 실력자답게 여유로운 노래와 무대 매너로 시선을 강탈했다. 김용임은 "감정이 많이 필요한 곡인데 누가 부르냐에 따라 정말 달라지는 곡인데, 아주 잘 불러줬다"라고 호평했다. 윤태화는 다소 아쉬운 919점을 기록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 홍지윤이 등장, 김용임의 '꽃바람'을 열창했다. 홍지윤은 간드러지는 음색은 물론 깜찍한 제스처로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원곡자 김용임은 "이 노래는 리듬을 잘 타야 하는데 적절하게 잘했다"라며 "앞으로 어떤 노래든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마스터 점수 967점이 나왔다. 양지은보다 2점을 더 받으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김태연은 장윤정의 '바람길'을 불렀다. 어린 나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감정 표현이 돋보였다. 심사위원들은 기립 박수를 쳤다. 박선주는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감동적이었다. 제가 평가한다는 것보다 태연양 재능에 대해 관객으로서 감동적이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라고 털어놨다. 레전드 장윤정과 조영수 역시 극찬 세례를 이어갔다. 장윤정은 "선곡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태연이가 결국 옳았다. 제가 한 수 배웠다. 지금 보니까 네가 다 옳아"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김태연의 마스터 점수는 981점이었다. 전 시즌 통틀어 최고점이 나오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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