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급 공무원 사망에 '유퀴즈' 클립 영상 비공개 전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던 서울시 소속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내사에 돌입했다. A씨는 20대 주무관으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직장동료들을 포함한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사진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2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던 서울시 소속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돼 사건을 접수한 경찰이 내사에 돌입했다. A씨는 20대 주무관으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직장동료들을 포함한 주변으로부터 자세한 경위를 파악할 계획이다. 사진은 9일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021.2.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근무하던 서울시 소속 7급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해당 공무원이 출연한 것으로 알려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이 일부 비공개로 전환됐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포털 사이트 클립과 유튜브 클립은 영상 서비스를 중단, 현재 비공개로 처리된 상태다. 반면 tvN의 유료 서비스 플랫폼인 티빙(TVING)에서는 정상 서비스 중이다.

tvN은 공무원의 사망과 관련해 사실 확인을 받지 않았지만, 포털 사이트와 유튜브에 불특정 다수가 무분별한 댓글을 달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유튜브 영상들이 2차 가공될 수 있는 우려도 있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전언이다.

앞서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8일 공무원 A씨가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된 사건을 접수해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20대 주무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서울시립미술관 측이 A씨의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았음에도 고인이 해당 예능 프로그램에 나왔었다는 출연설이 제기되면서 이목이 집중됐다.

aluem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