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20년·1000회 대기록 'TV동물농장'…"우리 사회 동물들의 현실 드러낼것"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SBS 'TV 동물농장'이 방송 1000회라는 대기록을 썼다.
'TV동물농장'은 지난 2001년 5월 첫방송 이후 20년동안 전세계 45개국을 다니고 3500여개의 아이템을 통해 동물을 주인공으로 감동적인 이야기와 유쾌한 웃음을 전했다.
'인간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나 동물을 이해하고 인간과 동물의 공존을 지향하는 기획의도를 중심으로 사회 곳곳의 동물들을 조명했다. 귀엽고 신기한 동물들을 화면에 담는 것 뿐만 아니라 사회적 인식 변화와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 제고에 힘써왔다. 동물보호 사각지대에 처한 유기동물들의 삶을 담는가 하면, 개농장 고양이농장의 실태를 고발하며 관련 법안에 힘을 싣고 더욱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동물농장'은 지난 20일 1000회 방송을 통해 지난 20년의 시간을 돌아보는 한편, '동물농장'을 빛낸 동물들과 스타들의 이야기를 담아 시청자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20년간 '동물농장'을 지킨 신동엽은 "실감이 안 난다"면서도 "가끔 시청자분들이 '어릴 때 동물농장을 보고 자랐는데 지금은 제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말을 들으면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싶다"라고 했다.
정선희는 "매해 신동엽의 달라지는 모습을 본다. 초반에는 신동엽이 동물들과 데면데면했는데 어느 순간 동물들과 호흡을 같이 하더라. 우리 동엽이가 바뀌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동물농장'이 1000회를 맞이한 건 20년 동안 한결같이 사랑해준 시청자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인사를 전했다.
'동물농장'의 이덕건 담당 프로듀서는 "지난 20년간 TV 동물농장은 귀엽고 유쾌하며 따뜻한 동물 이야기뿐 아니라 동물 학대, 모피, 투견, 쇼에 동원되는 동물, 강아지 공장 등 아프고 불편한 이슈들에 대해서도 회피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져왔고, 동물이 애완에서 반려의 존재로 우리 사회에 인식되기까지 쉬지 않고 열심히 달려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우리 동물들의 현실을 드러내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매주 일요일 오전 9시30분 방송.
ichi@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