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포맷 대표 '복면가왕', 리메이크 30개국 돌파…'슈퍼IP'로 도약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복면가왕'의 노르웨이판과 스위스판이 11월 현지에서 방영되면서 전세계에서 '복면가왕'이 리메이크 방영된 국가 수가 드디어 30개국을 돌파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저녁 노르웨이 방송사 NRK1을 통해 방송된 '복면가왕' 노르웨이판 'Maskorama'는 46.9%의 시청점유율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Maskorama' 가 방영되며 노르웨이는 '복면가왕' 리메이크가 방영된 30번째 국가가 됐다. 또한 지난 13일 '더 마스크드 싱어 스위처랜드(The Masked Singer Switzerland)' 시즌1 첫 회가 방영된 스위스가 31번째 국가가 됐다.
'복면가왕'은 지난 2019년, 미국 FOX 판의 대성공을 시작으로, 독일, 프랑스, 호주, 네덜란드 등에서 잇달아 성공을 거두고 영국의 전문 매체 K7 미디어가 뽑은 '2019년 올해의 포맷(Format of the Year)'에 선정되며 'K-포맷(Format)' 전성시대를 열었다.
이어 '복면가왕'은 올 한 해, 작년보다 더 큰 성과를 거뒀다. 올해 1월 영국판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러시아,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슬로바키아(공동제작), 루마니아, 핀란드, 이스라엘,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페루, 필리핀, 노르웨이를 거쳐 지난 13일 방영된 스위스판까지 2020년에만 19개국에서 제작, 방영돼 세계 최고 포맷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복면가왕'의 스핀오프인 '더 마스크드 댄서(The Masked Dancer)'도 오는 12월27일 미국 FOX 채널 데뷔가 확정되면서 '복면가왕' 포맷은 '슈퍼 IP(지적재산권)'로서의 첫 걸음도 내디딜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방영되고 있는 미국판 '더 마스크드 싱어' 시즌4는 영화배우 미키 루크 등이 정체를 드러내며 열기를 더해 예능과 드라마를 통틀어 당일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시즌4는 총 14개의 에피소드를 예정하고 있으며, 미국 지상파 방송 FOX에서 프라임타임인 수요일 저녁 8시(현지시간 기준)에 방영된다.
MBC 미디어사업국 관계자는 "내년에도 '복면가왕'은 최소 5개국 이상에서 첫선을 보일 예정"이라며 "스핀오프인 '더 마스크드 댄서'의 미주 제작 방영 외에도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포맷 수출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조 프로그램인 '복면가왕'은 오는 22일 오후 6시20분 MBC에서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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