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게인' 유희열, '미니데이트' 윤영아에 "유재석이 찾던 슈가맨"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싱어게인'에 가수 윤영아가 등장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JTBC 새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에서는 '여자 양준일' 윤영아가 슈가맨 조 참가자로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50호 가수는 '여자 양준일'이라고 자기 소개를 했다. 20여 년 전 '미니 데이트'를 부른 윤영아였다.
윤영아는 "그 분(양준일)의 마인드와 열정을 닮은 것 같다. 그 분이 미국에 가서 서빙 일을 한 걸로 아는데, 제가 지금 마트 캐셔 일을 하고 있다. 내일도 출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라는 게 좋지만 우리는 또 살아야 하지 않냐"라고 덧붙였다.
"예전에 불렀던 노래를 지금 불러야 하는 부담감이 있다"라던 그는 그러나 무대가 시작되자마자 강렬한 포스를 뽐냈다. 이내 남다른 댄스 실력으로도 멋짐을 자랑했다. 격렬한 춤이 계속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아 놀라움을 줬다. 윤영아는 6 어게인을 받아 합격했다.
특히 심사위원 유희열은 "노래를 듣다 보니까 기억나는데, '슈가맨' 촬영할 때 매주 유재석씨가 이 분을 불러야 한다고 그랬었다"라고 회상해 눈길을 끌었다.
윤영아는 제작진 인터뷰에서 "춤춘 지가 15년 정도 된 것 같다. 부담감이 되게 많았다. 안무가 익숙하지 않아서 제가 춤을 추면 '왜 저래 아줌마' 그럴까 봐 막 놀았던 것 같다. 오랜만에 희열을 느꼈다"라며 뿌듯해 했다.
한편 '싱어게인'은 세상이 미처 알아보지 못한 재야의 실력자, 한땐 잘 나갔지만 지금은 잊힌 비운의 가수 등 한 번 더 기회가 필요한 가수들이 대중 앞에 다시 설 수 있도록 돕는 신개념 리부팅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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