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애로부부' 홍레나, 최현호 '출산' 얘기에 서운함 폭발…결국 눈물

채널A '애로부부' 캡처 ⓒ 뉴스1
채널A '애로부부' 캡처 ⓒ 뉴스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애로부부' 홍레나가 남편 최현호의 고백에 눈물을 흘렸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SKY 예능 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전 핸드볼 국가대표 최현호와 아리랑TV 리포터 출신 홍레나 부부가 등장, 고민을 털어놨다.

홍레나는 스킨십을 거부하는 남편 때문에 서운하다고 밝혔다. 스킨십을 거부하는 이유에 궁금증이 높아진 가운데 최현호는 살아온 환경, 가장으로서 스트레스, 건강상의 문제 등을 언급했다.

그러다 최현호는 출산 얘기를 꺼냈다. "분만실에는 남자가 좀 안 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입을 연 그는 "출산 전까지는 여자다. 하지만 그 과정을 함께 보면 너무 신성한 몸이 된다. '이 분은 내 아이 어머니다' 이런 거다"라고 속내를 털어놨다.

최현호는 "어느 순간 확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가 됐다. (출산이) 신비하고 아름다운 장면이면서도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과정을 남자가 다 느껴야 되는 것"이라며 "되도록이면 남편이 분만실에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전했다.

이에 홍레나는 더욱 서운해 했다. 그는 "아니다. 그렇게 안 느끼는 남자들도 많다"면서 그 이유 때문에 부부관계에 대한 욕구가 떨어진거냐라고 물었다. 살짝 당황한 최현호는 "여러 요인 중 하나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미 속이 상한 홍레나는 "그럼 난 이거에 대해서 할 말이 없다. 그걸(출산) 되돌릴 수도 없는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최현호는 "왜 할 말이 없냐. 그런 과정이 있다는 거지"라고 했지만, 홍레나는 "이러다 싸울 수도 있으니 넘어가자"고 잘라 말했다.

이내 두 사람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결국 홍레나는 폭풍 눈물을 흘렸다. 그는 "진짜 자존심 상하고 내가 왜 이런 걸 당하고 살아야 하는지 되게 서럽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ll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