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코 2020' 성유빈→엠투엠 손준혁까지…15년 차↑ 가수들의 등장(종합)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보이스 코리아 2020'에 오랜 경력의 가수들이 등장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이하 '보코 2020')에서는 블라인드 오디션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반가운 얼굴들이 오디션의 문을 두드렸다.

먼저 엠투엠의 손준혁이 참가해 성시경의 마음을 흔들었다. 앞서 참가자들이 오디션 곡으로 엠투엠의 '사랑한다 말해줘'를 선곡하기도. 손준혁의 등장으로 함께 프로젝트 그룹 '빅포'로 활동했던 김종국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6년 차 가수 손준혁은 "공식적으로는 굉장히 오랜만에 노래를 부르는 건데 저만의 목소리를 찾는 무대라고 생각하고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최종 합격했다.

또, 배우 이태성의 친동생 15년 차 가수 성유빈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성유빈은 대기실에서 이태성과 영상통화를 하며 든든한 응원을 받았다. 발라드부터 록 장르까지 다양한 장르를 도전해왔던 15년 차 가수 성유빈은 "잘 해왔는지 검사받는 느낌이다. 항상 도전하고 열정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헛되이 음악 하지 않았다는 걸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래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김범수의 '지나간다'로 도전한 성유빈은 0턴을 기록, 최종 탈락해 아쉬움을 남겼다.

'보이스 키즈' 출신의 참가자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김정호에서 개명한 김다올이 탈락한 가운데, 우승자 김명주가 김윤설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도전했다. 김윤설은 가사 실수로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2턴을 기록하며 김종국을 최종 선택했다.

이날 가장 먼저 올턴을 기록한 참가자는 김나래였다. 김나래는 대학 졸업 후 학원에서 입시생들을 가르치거나 가이드 보컬로 활약했고, 30살까지 여성 3인조 팀으로도 활동하며 음악활동을 해왔다. 김나래는 김윤아의 '야상곡' 무대로 자신만의 매력적인 보이스를 뽐내 참가자들 마음 모두를 흔들었다. 김나래는 다이나믹 듀오를 코치로 최종 선택했다.

다음으로 김영흠이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독보적은 보이스로 열창해 올턴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종국이 성시경을 블락해 견제했다. 김현식, 김광석 등의 음악을 좋아하는 김영흠은 옛날 음악과 감성을 좋아한다고 밝혔고, 코치들은 김영흠만의 매력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흠은 김종국을 최종 선택했다.

이어 두선정이 있지 '달라달라' 무대로 3턴, 3인조 대중소가 엠투엠 '사랑한다 말해줘' 무대로 1턴, 최연소 참가자 이나영이 보아의 '온리원' 무대로 3턴, 김민경이 헤이즈 '널 너무 모르고' 무대로 2턴을 기록해 최종 합격했다. 이밖에도 '너의 목소리가 보여' 참가자 이웅열이 김종국의 '한 남자'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지만 아쉽게 코치들의 마음을 흔들지 못했다.

한편, Mnet '보이스 코리아 2020'은 네덜란드의 '더 보이스(THE VOICE)' 프로그램 포맷을 정식으로 구매해 제작한 오리지널 한국 버전으로,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코치진들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팀원들을 선발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발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