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동상이몽2' 박선영 "♥정찬성에게 99% 맞추고 있다"…파이터 아내의 삶

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동상이몽2' 박선영이 격투기 선수 정찬성에 맞춘 삶을 고백했다.

지난 8일 오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함께 훈련하는 선수들과 회식을 가지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정찬성, 박선영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선영은 체육관 운영부터 육아, 선수생활까지 정찬성과 24시간 함께하는 것에 대해 "같이 오래 있어서 좋아"라고 고백하며 "집안일만 하거나 직장을 다녔다면 (선수의) 삶을 이해 못할 것 같아"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더불어 박선영은 "나는 직업을 같이 공유하면서 알기 때문에 힘든 삶도 알고 있다. 나처럼 쫓아다니면서 할 수 있는 아내가 몇이나 될까"라고 자신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정찬성은 쑥스러운 듯 자리를 피했다.

함께 울고 웃으며 늘 정찬성의 곁을 지키는 박선영의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되며 스튜디오의 감동을 더했다.

모든 것을 정찬성에게 맞추어 살아가고 있다는 박선영은 "솔직히 나는 내 모든 99%를 (정찬성에게) 다 맞추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과거 정찬성과 취중진담을 했던 때를 떠올렸다. 정찬성은 박선영에게 챔피언이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고, 박선영은 그런 정찬성의 고백에 "모든 걸 포기하고 해 주겠다. 대신 은퇴 후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달라고 했다"고 전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선영의 진심에도 내내 깐족거리던 정찬성은 회식 자리에 돌아와 "아무튼 결혼 강추! 결혼을 해야 인생이 바뀐다"고 외쳐 반전의 감동을 안겼다. 그러나 이내 정찬성은 "'나 혼자 산다' 출연할 거야. 나도 혼자이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hanap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