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아형' 몰입감 넘치는 반장선거…서장훈 4년 연임
- 이승진 기자

(서울=뉴스1) 이승진 기자 = '아는 형님' 멤버들이 전학생들의 힘을 빌리지 않고 시청자들에게 '빅 재미'를 선사했다. 이들은 서로를 헐뜯으면서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2020 반장선거가 열렸다.
이날 전학생 대신 신동이 등장해 멤버들은 놀라움을 표했다. 멤버들은 "오늘 1교시는 없는 거냐"라고 묻자 신동은 "1교시 있지, 있지"라고 답했다. 이에 멤버들은 "혹시 ITZY가 나오는 거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신동은 당황해하며 전학생이 피치못할 사정으로 나오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멤버들은 한 명씩 교탁 앞으로 나와 공약 발표 및 후보자 검증에 나섰다. 첫 번째 후보자로 나선 이상민은 공약으로 "짧게 끝났던 비운의 코너 '아는 급식'이 부활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도착하고 나서 집에 갈 때까지 즐길 수 있는 라운지를 만들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공약에 이수근은 "라운지 돈은 어디서 대냐"라고 질문했고 이상민은 "교실 좀 축소하자. 책상 걸상을 좀 팔자"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본인 대기실에 있는 간식뿐만 아니라 다른 대기실에 있는 통통한 초코빵을 몰래 훔쳐 간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일이냐"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훔쳐 갔다는 말은 잘못됐다. 분리수거를 한 거다"라며 무논리 반박에 나서 웃음에 자아냈다. 그뿐만 아니라 민경훈은 이상민에 "최근 김희철 후보로부터 1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를 들었다"라며 "선거법 위반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상민은 "이사를 했는데 돈을 던져놓고 갔다"라며 "선거에 문제가 된다면 잠시 반납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서장훈이 등장했고 3년 동안 반장에 연임한 그는 "여러 번 회식을 쐈다"라고 어필했다, 이에 이수근은 "과시라고 생각한다. 사퇴해라"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바로 "사퇴하겠습니다"라고 답해 폭소를 안겼다.
서장훈은 "후보 등록을 안 하려고 했는데 반장이었던 사람은 자동 입후보가 된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라며 "더 이상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이 정도 '아형'을 올려놨기 때문에 일반 학생으로 돌아가서 백의종군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뽑으려면 뽑고 말려면 마세요. 더 이상 할 마음이 없다. 3번이나 했는데 아무런 혜택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세 번째로 교탁 앞에 선 민경훈은 "여러분이 원하는 반장 정확히 뭔지 알고 있다"라며 "앞으로 1년간 짝꿍을 하기 싫어하는 강호동과 내가 짝꿍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장이라면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 내가 그 똥 치우겠다"라고 전해 강호동을 멋쩍게 만들었다.
서장훈은 "평소 순진한 이미지를 위해 귀를 몰래 꼬집어서 빨갛게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사실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민경훈은 "사실과 무관하다. 그렇게 야비하지 않다"라며 "여러분 5초만 쳐다봐달라"라고 전했다. 이윽고 귀가 빨개지면서 이를 입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수근은 공약으로 "내 키만큼이나 짧게 말씀드리겠다"라며 "성악부(이상민 김영철)를 전격 해체하겠다. 또 다른 학생에게 나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김희철은 "전학 희망자들에게 고가의 시계, 자동차, 아파트까지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라고 물었고 이수근은 "지코의 시계를 팔았다"라며 막말 대잔치를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영철은 공약으로 장안의 화제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주연 배우 김희애를 전학생으로 데려오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반장이 안 될 걸 알고 거짓말하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서장훈 역시 "김희애가 김영철이 부담스러워 '아형' 출연을 보류했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일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영철은 "나를 만나면 감정이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난 후 나오겠다는 뜻이다"라고 전해 폭소를 안겼다.
강호동은 밴드를 결성해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유재석 '유산슬'을 누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나의 최종 꿈은 반장이 아니다. 아형 밴드를 결성해 전 세계에 위상을 알리겠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아형 밴드로 유산슬을 누를 수 있을 것 같나?"라며 의아해했다.
강호동은 "유산슬은 하나다. 우리는 일곱 명이다"라고 답했지만 멤버들은 "우리는 할 생각이 없다"라고 거절했다. 강호동은 "바닷물로 유산슬 적셔버려"라고 말했다. 하지만 바로 "조금 심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정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로 민경훈과 서장훈이 뽑혔다. 두 사람은 '출연료 활약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라는 주제로 주장을 펼쳤다.
민경훈은 "제일 부진한 사람 출연료를 가져다 활약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반면 서장훈은 "우리 7명이 어떻게 지내왔냐. 프로그램 20회로 끝낼 뻔했던 과거가 있는데 이제 와서 부진하다고 출연료를 빼앗아 나눠준다? 누나 활약을 심판하겠느냐"라고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민경훈은 "기본적으로 각자 받는 금액이 있는데 자기가 못해다고 생각하면 벌금처럼 내야 한다. 그래야 발전한다"라고 주장했다.
결국 투표를 통해 서장훈이 반장으로 뽑히면서 4년 연임을 하게 됐다. 그는 "미화부장은 연임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해 민경훈이 계속 맡게 됐다. 반면 학습부장으로 강호동을 임명했다. 신동은 서장훈에게 반장 임명장을 수여하며 황금 반장 스티커와 돈이 그려진 돈방석을 증정했다.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