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김혜수X주지훈, 첫 협업…'완벽 호흡'으로 판 뒤집었다(종합)
- 이지현 기자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이 성공적인 첫 협업을 선보였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에서 송&김 파트너 변호사 정금자(김혜수 분)와 윤희재(주지훈 분)는 회사 VVIP 고객의 아들인 D&T 대표 손진수(박신우 분) 사건을 함께 맡았다.
손진수는 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긴급 체포됐었다. D&T 창립 멤버인 김영준(한준우 분)이 고소한 것. 김영준은 증인으로 나섰고, 다이어리 증거까지 갖고 제출했다. 손진수의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됐고, D&T 상장이 어려워지는 상황이었다. 뉴스 보도까지 나며 여론이 악화됐다.
티격태격 했던 정금자, 윤희재는 제대로 협업했다. 전투력을 끌어올린 이들은 사건을 파헤쳐 재판에서 손진수를 유리하게 만들었다.
검찰 측에서는 손진수가 대표로서 직원들을 힘들게 했고, 괴롭힘을 당해 퇴사한 직원이 상당수라고 강조했다. 정금자와 윤희재는 이 사실을 인정하고 작전을 세웠다. 정금자는 김영준이 4년 간 작성한 다이어리에 거짓이 있음을 알아냈다. 윤희재도 재판 준비에 열을 올렸다.
특히 정금자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직원 유서영의 존재를 알게 됐고, 김영준이 그의 부모를 찾아가 돈을 건넨 사실도 밝혀냈다. 유서영의 유품에서는 망가진 휴대전화를 발견, 이를 복구했다.
재판 당일 정금자와 윤희재는 준비한 것들을 완벽하게 마쳤다. 윤희재는 김영준이 손진수를 '악마 같은 인간'으로 생각하는 그 배경을 본인 입으로 털어놓게 만들었고, 정금자는 김영준과 유서영이 나눈 대화가 담긴 녹음 파일을 증거로 내며 판을 뒤집었다.
김영준은 억울해 하며 "이건 가짜다. 이게 저라는 증거는 어디 있냐"고 소리쳤다. 하지만 정금자는 1년 전 3월 15일, 유서영 오피스텔에서 나눈 대화를 언급하며 "유서영이 유서를 작성하고 자살하기 딱 하루 전이다. 그날 김영준의 다이어리를 보자"며 다이어리 그 어디에도 이 같은 내용이 없음을 설명했다.
정금자는 김영준에게 "여기까지 듣는 게 본인에게 좋은 거 아시죠?"라고 한 뒤 재판장을 향해 "이 다이어리가 얼마나 교묘하게 조작됐겠냐. 손진수와 연관된 어떠한 증거도 제출하지 못했다. 증인과 다이어리는 100% 사실이 아니다. 따라서 이 범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금자와 윤희재는 재판을 마치고 손을 맞대며 승리를 만끽했다.
손진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비난 여론을 잠재웠고, 윤희재와 정금자의 도움으로 D&T 상장까지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한편 '하이에나'는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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