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에코백 안멘다" '놀면?' 유재석도 터진 지석진·조세호 명품 토크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찐친'들이라 가능했던 솔직 토크. '놀면 뭐하니?'가 유재석과 '찐친' 지석진 조세호 이광수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로 큰 웃음을 안겼다.
지난 15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재석의 포상휴가를 준비하는 제작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유재석은 지석진과 조세호 이광수와 포상휴가를 떠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들 모두 유재석이 자신들과 포상휴가를 떠나고 싶다는 말을 했다는 사실에 기뻐했고, 유재석과의 남다른 친분에 대해 자랑하기도 했다.
세 사람 모두 유재석이 자신과 둘만의 포상휴가를 떠나는 줄 알았지만, 약속 장소에서 서로의 모습을 발견하고 실망감을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지석진은 "이게 뭐냐. '런닝맨'이라고 말했고, 자신은 유재석과의 포상휴가 보다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다는 사실 때문에 나왔다는 속내를 털어놔 웃음을 더했다.
각자 패션 지적도 이어졌다.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USA 티는 왜 입고 온 거야?"라고 패션을 지적했고, 지석진은 "우리 우방 아냐?"라고 응수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러다 조세호가 등장했고, 과한 패션과 향수 냄새로 형들에게 타박을 들었다. 특히 지석진은 조세호의 명품 시계를 예의주시하다 "진짜냐? 그 시계"라고 물었고 "나도 집에 비싼 거 많아"라고 말했다. 당황한 조세호는 "2020년도부터 조금 내 주장을 내세워 보려 한다"고 진지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유재석은 "형은 카메라 있으면 비싼 거 안 차고 카메라 없으면 비싼 거 찬다"고 폭로했다. 민망해진 지석진은 "너 이게 어울리냐? '놀면 뭐하니?'랑?"이라고 물었고, 조세호는 "저는 제 원래 스타일대로 감추지 않기로 했다. 자신에게 솔직해지기로 했다"며 "저는 에코백 잘 안 멘다. 저는 에르XX 멘다. 오늘 신발도 사실 에르XX"라고 과하게 솔직하게 이야기해 유재석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후 이들은 여행 취향을 공유하고 음식 메뉴를 정하는 과정에서도 티격태격했다. 남산 돈가스를 먹고 싶다는 유재석에게 조세호는 "많이 본 그림"이라고 반대했다. 그런 조세호에게 지석진은 "애가 말랑말랑하지 않네"라고 응수해 웃음을 더했다. 또 유재석이 "인문학 여행을 하고 싶다"고 하자 조세호와 이광수가 인문학의 뜻에 대해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도 놓였다. 지석진은 그 질문이 자신에게 돌아오면 안절부절하며 다리를 떨어 웃음을 더했다.
이날 유재석은 이들 간의 계속되는 폭로전과 지식에 대해 동생들 앞에서 한껏 아는 척하는 지석진의 모습을 지켜보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 삼투압, 브런치 등의 뜻에 대해 문제를 낸 조세호에게 지석진은 더욱 큰 소리를 쳤고, 이광수는 불안한 눈빛을 드리웠다. 또한 유재석은 자신의 제안으로 독서 토론을 하게 된 세 사람의 모습을 지켜보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찐친'들의 토크 활약을 지켜보며 연신 웃음을 지은 유재석은 그 어느 때보다 즐거운 포상휴가를 보냈다.
aluemcha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