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심려 끼쳐 죄송…엄격하게 다스려 더 나은 사람 될 것"

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최현석 셰프가 자신의 SNS에 직접 사과의 글을 올렸다. 그는 해킹 사건 및 전 소속사와의 문제 등으로 구설수에 오른 것에 대해서 "앞으로 저를 더 엄격하게 다스리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현석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신중하게 입장을 밝히고자 빠르게 말씀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번 죄송스러운 마음"이라며 자신의 팬과 시청자들을 향해 쓴 글을 올렸다.

그는 이 글에서 "요리사인 제가 방송을 통하여 그동안 과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저에게 관심을 가져 주셨던 분들과 관계자 분들에게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어제 있었던 기사에 대해서는 언론을 통해 저의 입장을 밝혔고, 다시 한번 제 개인 공간에도 사죄의 말씀을 드리는 바다. 앞으로 저를 더 엄격하게 다스리며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시 한번 깊은 사죄의 말씀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 매체는 최현석이 사문조 위조 사건에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현석은 신생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 소속사와 계약이 남았음에도 재무이사 A씨가 주도한 매니지먼트 계약서 위조에 가담했다.

이후 최현석의 휴대폰이 해킹 당했고, 해당 정보들이 외부로 알려지게 됐다. 해커들은 최현석의 사생활을 빌미로 협박하며, 협상에 응하지 않을 경우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최현석은 소속사 위플이앤디를 통해 "기사에 보도된 대로 2018년 8월경 휴대폰 해킹이 있었던 게 사실이다. 해킹된 자료에는 개인적인 생활 및 가족, 지인들의 개인 정보가 담겨있었다"면서 "당시 가족과 지인들이 받을 수 있는 2차 피해를 우려하여 정식 절차를 밟아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였었고, 해당 수사건은 사건 종결로 통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전 소속사와의 전속계약 문제 등에 대해서는 "저는 전 소속사로부터 전속계약 관련하여 지난해 법적 조치를 받은 바 있으나 이후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여 상호 합의하에 합의서를 작성하였다"며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소속사로의 이전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과는 무관하다"며 "그동안 최현석이라는 이름을 통해 과분한 기대와 조명을 받았다. 관심을 가져주셨던 많은 분들, 제가 참여했거나 참여 중인 방송 관계자분들, 각종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도움 주셨던 분들과 광고주분들에게 이번 일을 통하여 많은 걱정을 끼쳐드렸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한다"고 적었다.

eujen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