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좋아하면울리는' 김소현 "원작팬, 난 끝까지 '혜영파'"

배우 김소현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소현이 20일 오전 서울 동대문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미소를 짓고 있다. 2019.8.20/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배우 김소현이 '좋아하면 울리는'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좋아하면 울리는' 제작발표회에서 김조조 역에 대해 "굉장히 힘들고 거친 상황 속에 놓인 아이인데 내면에는 거칠고 힘든 것만이 아닌 내면엔 긍정적이고 밝고 단단한 것을 가지고 있다. 안쓰러우면서도 끌리고 궁금하게 하는 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MC 박경림이 '시리즈 제작할 때 원작 천계영 작가가 김소현을 가장 먼저 떠올렸다고 했다. 그런데 최고의 싱크로율은 아니라고 했는데 거짓말 탐지기에서 아니라고 나왔다'리고 말하자 "제가 거짓말을 한 이유가 그거인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저도 원작 팬이었다. 워낙 팬이라 이 드라마를 할 거라 생각하지 못했을 때 조조 역할에 다른 배우를 응원도 했는데 저한테 제안 왔을 때 포기할 수 없었다. 조조가 매력이 있어서 잘 표현해보고 싶었다.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혜영파'였다"라며 "사실 선오, 혜영파가 갈리는 게 각자 서로 매력이 있어서 고르기가 어려웠다. 그런데 혜영이를 고른 이유는 엄청난 순정파다. 오랜 세월 조조만 바라보며 짝사랑 해온 것이 짠하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해서 혜영이를 응원하게 되더라"고 했다.

한편 '좋아하면 울리는'은 좋아하는 사람이 반경 10m 안에 들어오면 알람이 울리는 '좋알람' 어플이 개발되고, 알람을 통해서만 마음을 표현할 수 있다고 여겨지는 세상에서 펼쳐지는 세 남녀의 투명도 100% 로맨스를 그린 이야기. 오는 22일 넷플릭스 통해 공개.

seu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