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 류승룡 "'킹덤'·'극한직업' 동시공개 우려? 시대·캐릭터 달라"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킹덤' 류승룡이 '극한직업'과의 동시 공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극본 김은희/연출 김성훈)에서 조선의 실질적인 권력자 영의정 조학주 역할을 맡은 배두 류승룡은 3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커피숍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현재 영화 '극한직업'과 '킹덤' 두 개로 가장 '핫'한 배우가 된 류승룡은 "의도하지 않게 공개시점이 겹쳐서 보는데 피로감이 있지 않을까 우려도 되는데 찍는 시기는 전혀 달랐다. 많은 사람들이 적지 않은 기간동안 열심히 찍었는데 '극한직업'은 고생한 분들 다 행복해하는 걸 보는 게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킹덤'도 긴장 속에 공개돼서 해외 반응이나 시청 반응을 본다. 역시 만든 분들이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 동시 공개라 우려한 점도 있지만 상반된 캐릭터여서, 배우 입장에서 다른 걸 보여드리는 것도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두 작품이 한번에 공개되는 것에 대해 "워낙 시대가 다르고 캐릭터와 결이 다르지 않나. 그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다른 작품을) 배제하고 봐주면 좋을 것 같다. 계속 떠오른다면 내가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싱가포르의 시사회에서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큰 규모라고 생각했다. 190개국에 나가는 것도 놀라웠고 프랑스 등지에서도 감독님 인터뷰가 많이 들어온다고 하더라"면서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한국 창작자들의 이야기와 서양 좀비를 접목했을 때 그림이 잘 전달된 것 같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킹덤'을 본 소감은 어땠을까. 류승룡은 "나도 휴대전화, 스크린 등으로 정주행을 세 번 정도 했다. 외국어 더빙은 어떻게 되는 건지 보는 재미가 있었다"면서 "영어 공부에도 좋았던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역시나 내가 처음에 말했던 가장 한국적인 것을 여러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돼 어디에나 좀비보다 무서운 사람의 본성이 있고 괴물로 변하는 인간 군상이 있다. 가장 한국적인 미학에 잘 녹인 것 같다"고 평했다.
지난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넷플릭스가 최초로 선보이는 한국 드라마로, '싸인' '유령' '시그널' 등을 쓴 김은희 작가와 영화 '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이 협업했다.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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