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 "경단녀 취업 안돼, 살림은 스펙이 아니라니"

ⓒ 뉴스1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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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로맨스는 별책부록' 이나영이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의 설움을 토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극본 정현정/연출 이정효) 2회에서 차은호(이종석 분)는 자신이 편집장으로 있는 출판사에 면접을 보러 온 강단이(이나영 분)를 보고 놀랐다.

강단이는 학력도 고졸로 속이고 면접을 봤다. 이를 본 차은호는 강단이에게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강단이는 남편 홍동민(오의식 분)과 이혼한 상태. 차은호는 홍동민을 처음 봤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첫 눈에도 가벼운 남자였다. 허세꾼에 떠벌이였다. 세상에 남자가 얼마나 많은데 겨우 저런 남자를 사랑한다고 할 수 있나"라고 했다.

강단이는 오동민을 두고 "그 사람 여자와 외국에 가서 안 돌아올 거다"면서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하는 상황임을 알렸다.

이어 "1년 동안 경력직 구하는데 다 지원했는데 경단녀는 아예 안 뽑는다"면서 "내가 노는 동안 세상이 바뀌었다고 한다. 나 안 놀았다. 살림이 뭔지 알아? 아침 치우면 점심이고, 저녁 먹이면 다음날이 온다. 어제 변기 닦으면 오늘 또 세면대 닦아야 한다. 인내 희생 일에 대한 간절함을 다 배우는데 이게 왜 스펙이 안 되냐"고 했다.

그는 "너희 회사는 나이 제한 없으니까 지원했다. 80까지 산다치면 내 인생 겨우 절반왔는데 나 이제 계속 이렇게 사냐"고 말했다. 차은호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ich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