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현장] "막장 우려 NO" '신과의 약속' 한채영·오윤아가 그릴 모성애(종합)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천희(왼쪽부터), 한채영, 왕석현, 남기원, 오윤아, 배수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이천희(왼쪽부터), 한채영, 왕석현, 남기원, 오윤아, 배수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막장처럼 안 보이도록 사실적으로, 진정성 있게 그리겠다."

한채영과 오윤아가 각기 다른 색깔의 모성애를 그린다. '신과의 약속'은 막장 우려를 지우고 진정성을 전달할 수 있을까.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는 MBC 새 토요드라마 '신과의 약속'(극본 홍영희/연출 윤재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윤재문 감독을 비롯해 한채영 배수빈 오윤아 이천희 왕석현 남기원 등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신과의 약속'은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불어라 미풍아' '장미빛 연인들' '천 번의 입맞춤' 윤재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가족을 지켜라' '사랑은 노래를 타고' '별도 달도 따줄게' 홍영희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신과의 약속'은 자식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부모로서의 의무와 생명의 존엄성, 사랑과 분노로 얽힌 부부간의 윤리적, 도덕적 딜레마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한다. 한채영이 아나운서 서지영 역을, 배수빈이 천지건설 본부장 김재욱 역을 맡아 부부 호흡을 맞춘다. 변호사 우나경 역에 오윤아, 나무 농원을 운영하는 송민호 역에 이천희가 각각 캐스팅됐다.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 윤재문 감독(왼쪽부터), 배우 이천희, 한채영, 왕석현, 남기원, 오윤아, 배수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천희(왼쪽부터), 왕석현, 한채영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오윤아(왼쪽부터), 남기원, 배수빈이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신사옥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신과의 약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11.23/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예고편 공개 후 윤재문 감독은 '막장 우려'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그는 "예고편만 보면 소재가 백혈병도 있고 불륜도 있다. 그건 어떻게 그리느냐의 문제인 것 같다"며 "드라마를 보시면 다른 생각을 하시게 될 것 같다. 처음부터 그렇게 (막장처럼) 안 보이도록 사실적으로, 진정성 있게 그리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채영은 KBS 2TV '예쁜남자' 이후 약 4년 만에 안방에 복귀한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를 선보이는 것 같다"며 "이번 드라마 대본을 받고 굉장히 재미있게 봤다. 가슴에 와닿을 만큼 스토리가 강렬하고 탄탄했다"며 "서지영이라는 역할, 엄마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성애 등 제가 그동안 해보지 못했던 역할이라 욕심을 냈다"고 덧붙였다.

한채영은 감정신과 모성애 연기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그는 "감정신도 많고 아이가 아픈 상황이 있는 등 아픔을 갖고 있는 캐릭터인데 절제된 감정으로 많이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4회 정도 촬영하면서 젖어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저도 아이가 벌써 유치원생이 됐는데 대본을 보면서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상상하지 못하는 제 모습이 나온다"고 전했다.

오윤아는 우나경 역으로 서지영과는 또 다른 모성애, 그리고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극 중 우나경은 강인하지만 본능적으로 모성이 강한 인물"이라며 "아들을 집착적으로 사랑하고 생명처럼 생각한다. 남편인 배수빈을 질리게 할 정도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악녀 연기 부담감에 대해 "당연히 있다"면서도 "인물이 악인인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 굉장히 섬세하고 복잡하고 불안한 인물이다. 과하지 않게, 섬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수빈도 드라마의 흡입력과 사회적 이슈를 통한 공감대 등을 강조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매력적이었다. 드라마 대본 자체가 굉장히 빨리 읽히고 충분히 흡입력이 있었다"며 "요즘 이슈가 되는 사회 문제, 남녀, 세대간의 갈등이 담겼다. 여러가지 가치관의 혼란의 시기에 있는 인물들이 그려지는데 이런 작품을 통해 이런 걸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시청자분들께 재미, 감동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신과의 약속'은 오는 24일 오후 9시 처음 방송된다.

aluem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