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벤,'결혼해줘'…가요톱10 특집 '첫 우승'(종합)

KBS 2TV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News1

(서울=뉴스1) 서동우 기자 = '불후의 명곡' 벤이 422표로 우승을 차지했다.

3일 저녁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에서는 AGAIN 가요톱10 특집으로 11월을 물들인 노래로 꾸며졌다.

이날 3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몽니가 첫 번째 무대에 올랐다. 몽니는 라틴풍의 댄스 리듬이 어우러진 민해경의 '보고 싶은 얼굴'을 선곡했다. 무대 오르기 전 몽니는 "우승은 목표가 아니다"며 "자신의 그룹은 '불후의 명곡' 자체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몽니의 무대를 본 이세준은 "신나게 만드는 엄청난 무대였다"며 "저런 무대를 보면 나도 밴드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재형은 몽니의 무대에 대해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다"며 첫 소절을 한 박자 먼저 부른 것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했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세준은 김학래의 '하늘이여'를 불렀다. 애절한 발라드의 감성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세준은 무대에 앞서 "너무 좋은 노래를 부르게 돼서 부담이 되지만 열심히 쏟아붓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무대를 본 벤은 "부드러운 모습을 기대했지만 야성미를 느꼈다"며 "완전히 반전이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 대결 결과 몽니가 389표를 받으며 1승을 차지했다.

세 번째 무대는 드림캐쳐가 윤시내의 'DJ에게'를 불렀다. 드림캐쳐는 "경성시대의 콘셉트를 잡았다"며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느끼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드림캐쳐가 부른 'DJ에게'는 윤시내의 최전성기를 맞게 한 대표 히트곡이었다.

드림캐쳐의 무대에 김태우는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멤버가 춤을 췄다"며 "안 흔들리고 노래를 해서 깜짝 놀랐다"고 평했다.

통통 튀는 매력을 보여준 드림캐쳐는 아쉽게도 몽니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로 몽니가 2연승을 차지했다.

네 번째 무대에 사우스클럽이 올랐다. 무대마다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준 사우스클럽은 최호섭의 '세월의 가면'을 선곡했다. 사우스클럽은 "오늘은 열창을 해서 1승을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무대를 마친 사우스클럽의 남태현은 "이번 무대는 관객 분들이 만들어 주신 것 같다"며 "신이 나서 준비되지 않았던 애드리브까지 했다"고 말했다.

사우스클럽과 몽니의 대결 결과 418표를 얻은 사우스클럽이 1승을 차지했다.

이어 VOS의 무대가 펼쳐졌다. VOS가 선곡한 곡은 신승훈의 '그 후로 오랫동안'이었다. 애절한 목소리로 가슴을 울리는 무대를 선보였다. 감미로운 하모니로 신승훈의 매력을 잘 표현한 무대였다.

이세준은 "노래를 셋이서 하는데 네 명 다섯 명이 부르는 거 같다"며 "적재적소에 자신이 낼 목소리를 너무 잘 냈다"고 말했다. 벤은 "색이 진해진 것 같다"며 "자신의 노래처럼 불렀던 거 같다"고 평했다.

명곡 판정단의 투표 결과 사우스클럽이 2연승을 했다.

마지막 무대는 벤이 임창정의 '결혼해줘'를 불렀다. 벤은 "무대까지 생각해본 것은 처음이다"며 "예쁜 오르골 소녀가 돼서 아름다운 노래 들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드림캐쳐의 지유는 벤의 무대를 보고 "이런 노래를 왜 이제야 알았나 싶다"며 "1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몽니는 "사우스클럽이 우승을 할 것 같다"고 의견을 냈다.

최종 결과 벤이 422표를 받으며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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