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이수지·크리샤츄·그리·임형준, 父 김구라도 속았다 '반전'(종합)
- 백초현 기자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이수지, 크리샤츄, MC그리, 임형준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
2일 오후 4시 50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1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산악오토바이와 오리배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울랄라세션, 아이유의 '애타는 마음'으로 듀엣곡을 선보였다.
오리배의 정체는 쉽게 들통 났다. 신봉선과 김지민은 노래 부르는 오리배 모습에 웃음이 터졌고, 그런 두 사람 반응에 판정단은 오리배 정체가 개그우먼일 거라 확신했다. 대결 결과 산악오토바이가 2라운드에 진출했고 복면을 벗은 오리배 정체는 개그우먼 이수지였다.
두 번째 대결은 세이렌과 구미호가 맡았다. 아름다운 하모니에 기립 박수가 쏟아졌고, 두 사람 정체로 판정단은 뮤지컬 배우를 지목했다. 카이 역시 이러한 추측에 말을 아꼈다. 대결 결과 1표 차이로 구미호가 탈락했으며 구미호 정체는 크리샤 츄였다.
크리샤 츄는 "산다라 박 선배님이 필리핀에서 유명하다. 저에게도 좋은 영향이 온 것 같다. 열심히 해서 좋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신봉선은 "어린 나이 같은데 가면 벗고 눈을 감고 노래 부르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다"고 칭찬했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뒷면과 앞면이 대결을 펼쳤다. 유영석은 "무게감 있는 무대였다. 앞면은 입체감 있는 소리와 매력적인 꺾기도 돋보였다. 래퍼 쪽에 가까운 것 같다"며 "쓸쓸한 감정은 뒷면이 우세하다고 생각한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데 열연하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평했다.
대결 결과 앞면이 승리해 2라운드에 진출했다. 뒷면의 노래가 시작되자 김구라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우리 동현이다"라고 소리쳤다. 복면을 벗은 뒷면은 김구라 예상대로 그의 아들 래퍼 그리였다. 김구라는 "많은 분들이 아들을 못 알아본 것을 두고 환호하는 걸 보고 웃음은 나오겠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리는 "아빠가 못 알아볼 것 같았다. 이번에 완벽히 비밀로 하고 나왔다"고 털어놨다.
배드민턴과 양궁이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채웠다. 조장혁은 "너무 멋있는 무대였다. 일단 양궁은 목소리만 들었을 때 최재훈이 또 나왔나 싶었다. 거기에 임재욱 목소리가 섞여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호영은 "보는 내내 신이 났다. 운동선수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체격이 좋았다. 노래에 대한 기대를 안했다"며 "노래를 너무 잘하더라. 한 분이 부르는 것처럼 목소리가 비슷했다"며 감탄했다.
마지막 조의 대결 결과 양궁이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을 벗은 배드민턴의 정체는 배우 임형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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