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박지성, 딸 바보+예능 최적화 사부의 탄생(종합)

SBS '집사부일체' 캡처ⓒ News1
SBS '집사부일체' 캡처ⓒ News1

(서울=뉴스1) 백초현 기자 = 박지성이 딸바보, 예능 최적화된 사부의 면모를 드러냈다.

17일 저녁 6시 25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사부 박지성과 하룻밤을 보내게 된 제자들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성과 승부차기 대결을 펼친 뒤 캠프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한 제자들은 축구장에 직접 텐트를 쳤다.

그 사이 박지성은 제자들을 위한 요리를 준비했다. 저녁 메뉴는 닭볶음탕과 계란밥이었다. 반신반의 했던 제자들도 완성된 요리에 군침을 흘렸다. 식사를 마친 뒤 제자들은 박지성에게 궁금했던 것들을 물어봤다. 박지성은 "평발이라는 걸 저는 몰랐다. 저는 당연히 다른 사람들도 그럴거라고 생각했다"며 "축구를 많이 하면 이 정도는 아플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극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결정장애를 꼽았다. 박지성은 "그리고 공포영화"라고 밝혔다. 이에 박지성은 제자들과 함께 모교를 방문해 담력 테스트를 했다. 제작진이 제시한 미션에 제자들은 "소름끼친다. 정말 무섭겠다"며 벌벌 떨었다.

무서운 것을 싫어한다던 박지성을 방송을 위해 직접 나섰다. 육성재와 함께 학교 안으로 들어간 박지성은 무섭지 않은 척 덤덤하게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을 마친 뒤 박지성은 육성재와 함께 다른 제자들의 미션 수행 모습을 지켜보며 즐거워했다.

또 이상윤과 양세형을 놀래킬 생각으로 박지성은 복도를 질주했다. 두 사람에게 딱걸린 박지성은 민망함게 멈추지 못하고 계속 달렸다. 이상윤은 "그 와중에 엄청 빠르다"며 놀라워했다.

사부와의 취침을 위해 제자들은 두 개의 텐트 중 마음에 드는 텐트를 선택하기로 했다. 양세형, 이승기, 육성재, 이상윤은 같은 텐트를 택했고, 박지성 역시 같은 텐트를 선택해 전원 사부와 함께 취침할 수 있게 됐다.

박지성은 제자들에게 딸 사진을 보여주며 딸 자랑을 펼쳐놓았다. 그는 "딸을 가지면 바보가 안 될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박지성은 "저도 그렇게까지 변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런 감정을 뛰어넘게 되더라"라면서 "희생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들더라. 충분히 그럴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게 해준다"고 딸 바보 면모를 드러냈다.

choy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