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김지선 "많은 아이 터울 없이 낳다 보니 우울증" 고백

'사람이 좋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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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개그우먼 김지선이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김지선은 13일 오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넷째까지 낳고 일이 잘 풀렸다. 그런데 아이들을 터울 없이 낳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한계가 왔다"며 "그럼에도 무리했고 몸도, 정신적으로 지쳤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우울증이 왔을 당시 아이들이 안 보이고 미웠다. 날아가는 비행기를 보며 울기도 했다. 내가 운전하면 손이 떨리면서 나쁜 생각을 했다. '빨간 신호인데 그냥 직진할까?', '저 차를 받을까?' 안 좋은 생각뿐이었다"라며 극심한 우울증을 겪었음을 고백했다.

이어 김지선은 "이런 감정을 이경실 선배에게 털어놨는데 나에게 '그럼 다시 집어넣던가'라고 말하더라, 황당해서 안 웃을수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경실은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면 상황이 더 안 좋아지니까 유머러스하게 반응했다"고 설명했다.

jjm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