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초점] '무한도전' 전원 하차vs일부 잔류…멤버 6인 선택에 쏠린 관심

MBC ⓒ News1
MBC ⓒ News1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MBC '무한도전'의 마지막 방송 일자까지 확정되면서 멤버들의 향후 선택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는 멤버들 6인이 모두 잔류할 수 있도록 설득 중이라고 밝힌 상황. 13년간 '무한도전'과 함께 해온 6명의 멤버들이 모두 함께 남을지, 혹은 일부 멤버만 잔류할지, 여섯 명의 멤버 전원이 하차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MBC 관계자는 지난 7일 멤버 6명 전원이 하차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뉴스1에 "'무한도전'의 멤버 6인의 하차는 확정이 아니다"면서 "멤버들의 출연과 관련해서 계속 설득, 논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가 '무한도전' 멤버 6인의 전원 하차가 확정됐다면서 잔류가 예상됐던 막내 멤버 조세호도 기존 멤버들과 뜻을 함께 하기로 결정,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복수의 방송 관계자 역시 6명 전원이 하차한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MBC의 공식입장과 마찬가지로 현재 지속적으로 멤버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는 입장이다. 복수의 방송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무한도전'과 관련해서는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 "기존 멤버들의 시즌2 참여 여부 역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멤버 전원 하차와 관련해서는 들은 바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해당 보도가 나오기 전 권석 MBC 예능 본부장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멤버 모두를 설득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권 본부장은 취재진에 "김태호 PD가 연출하는 '무한도전'이 오는 31일 마지막 방송을 한다. 이후 편성은 정해진 바 없다"면서 "현재 '무한도전'은 새 판을 짜는 중으로 기존 멤버들과 다음 시즌에도 출연 여부에 대해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 멤버들의 출연 여부는 계속해서 논의 중이나 앞서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등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원년 멤버들은 '무한도전'의 세대교체를 위해 의견을 취합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현재 '무한도전'의 새 제작진도 조십스럽게 새 단장을 계획 중이기도 하다. 최행호 PD 등 제작진은 여러 기획사에 새 멤버 캐스팅 위한 조심스러운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무한도전'의 새 제작진은 소속 연예인의 스케줄을 문의하고 미팅을 제안하는 등 새 멤버 영입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전언이다.

그럼에도 MBC 측은 기존 멤버 6인과 함께 인연을 이어가는 방향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연출에서 하차하고 멤버 6명이 모두 함께 갈 수 없는 상황이라는 사실이 보도를 통해 연이어 알려지면서 기존 시청자들의 반발도 크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무한도전' 관련 청원글이 게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MBC와 '무한도전'의 새 제작진, 그리고 현재 '무한도전' 6명의 멤버들은 최선의 선택을 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편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한다.

aluemch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