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이만기, 처갓집 수난기 '도배부터 숨바꼭질까지'(종합)
- 장수민 기자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백년손님'의 '이만소' 이만기가 오늘도 '제리장모'에게 꼼짝없이 당했다.
26일 방송된 SBS '백년손님-자기야'에서는 처가에 가는 이만기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만기는 처갓집에 신발이 많은 것을 보고 몸을 숨겼다. 그간 동네 할머니들이 이만기가 올 때를 기다리며 각종 일을 시켰기 때문.
숨는 이만기의 모습에 장모는 "아니다 다 내 거다"라며 안심시킨 후 이만기를 들어오게 했다. 이만기는 오랜만에 처갓집 쇼파에 누워 휴식을 취했지만, 장모는 금세 "이스방~ 이것 좀 끓여라"라며 부엌으로 오라고 했다.
이만기는 장모가 자신을 위해 죽을 끓였다고 생각해 맛을 봤지만 싱거웠다. 이에 이만기는 "이거 왜 간을 안했노?"라고 물었고, 장모는 "먹을 때 하면 된다"라고 장난을 쳤다. 그러나 끓이던 것은 도배를 위한 밀가루 풀이었다.
결국 이만기는 장모의 심부름인 집안 도배를 하게 됐다. 이만기는 요령없이 힘으로 장농을 옮기려 했고, 장모님은 "머리를 쓰라"며 잔소리를 했다. 그러다 문짝을 부수었고 이에 구박을 받은 이만기는 홧김에 "그냥 사줄게"라고 외쳐 오히려 장모를 웃음짓게 했다.
한참 도배를 하고 있던 집에 동네 할머니가 놀러왔고, 이만기는 또 일을 시킬까봐 두려워서 나오지도 않고 숨었다. 장모 역시 이만기를 위해 "사위 안 왔다"라고 거짓말을 하고 이만기를 숨겼다.
그러나 할머니는 끝까지 이만기를 찾았고, 이만기는 할머니와 스릴 넘치는 숨바꼭질을 하듯이 몸을 숨겼다. 그러나 할머니는 눈치로 이만기가 온 것을 알았고 "90넘은 할머니가 왔는데 아는 척도 안 하느냐"라며 숨은 것에 대해 섭섭해하며 돌아가 이만기를 무안하게 했다.
이후 장모님은 이만기 옷과 함께 세탁기를 돌렸다. 하지만 이만기 옷에서 나온 휴지 때문에 빨래가 모두 엉망이 됐다. 장모님은 또다시 화를 내며 이만기에게 "이거 다시 다 해라"라며 손빨래를 요구했고 은근슬쩍 "세탁기도 새로 사야한다"고 말해 이만기를 한숨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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