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쌈마이'①] 박서준♥김지원, 배우 가뭄에 빛난 보석
- 윤효정 기자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KBS ‘쌈마이웨이’(극본 임상춘/연출 이나정)가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겼다. 재벌 2세도, 허망한 판타지도 없이 오롯이 우리네 청춘들을 싱그러운 화면에 풀어놓으며 사랑받은 드라마였다. 극을 이끌어 가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는 더욱 높은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주연 박서준 김지원의 활약이 컸다. 박서준 김지원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드라마의 중심을 지켰다.
박서준은 tvN ‘마녀의 연애’ MBC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KBS ‘화랑’을 통해 쌓은 내공을 ‘쌈마이웨이’에서 풀어냈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주로 등장하는 능수능란하게 여심을 빼앗는 남자도 아니다. 돈도 없고 빽도 없고 눈치도 없는 고동만이지만, 박서준을 만나 진솔하면서도 우직하고 순애보 남자로 재탄생했다.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는 안재홍, 김지원, 김성오 등 상대 배우가 달라져도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선사했다. 로맨스와 브로맨스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박서준의 연기는 ‘쌈마이웨이’를 보는 큰 재미였다.
더불어 이번 ‘쌈마이웨이’를 통해 순진한 소년의 이미지와 듬직한 남성의 분위기, 격투기 선수로서 고뇌를 보여준 연기 등 다채로운 매력을 모두 발산했다는 점에서 그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로맨스, 코미디, 나아가 장르물 등 다양한 그림에 위화감 없이 어울리기 때문. 2030 젊은 배우들 가뭄에 다시 한 번 빛을 발한 보석배우다.
김지원 역시 마찬가지다. KBS ‘태양의 후예’ 이후 장고 끝에 선택한 ‘쌈마이웨이’ 최애라를 통해 완벽히 주연급 존재감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김지원은 최애라를 통해 마이너 청춘의 설움, 20대 풋풋한 로맨스 두 마리 토끼를 놓치지 않고 표현해냈다. 특히 기존의 차갑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었다는 것이 큰 성과다.
‘태양의 후예’에서는 군인 캐릭터, ‘상속자들’ 등에서는 악역 캐릭터였기에 다소 정적이고 ‘갇힌’ 이미지를 줬다면 따뜻한 마음과 보는 이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애교를 지닌 최애라 캐릭터는 김지원이라는 배우 자체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다. 특히 20대 여배우 기근이라는 안방극장, 충무로에서 그의 주가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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