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TV] ‘라스’ 원타임 송백경이 밝힌 김구라+YG+이효리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윤정미 기자 = 원타임 출신의 송백경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추억담을 대방출하며 눈길을 모았다.

28일 MBC ‘라디오스타’에선 원타임 송백경이 10년 만에 방송에 출연했다. 이날 송백경은 “현재 카레 가게를 운영 중이며 오진환과 동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송백경은 김구라의 열혈 팬이라며 그를 '김구라 선생님'이라고 불렀다. 이어 “사리분별을 너무 잘하고 선을 넘는 경우가 없다”고 김구라의 장점에 대해 밝혔다. 김구라의 토크성향에 대해 세세한 분석까지 하는 것은 물론, 김구라와 사진을 찍고 싶어 가족과 함께 방송국을 찾았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방송에선 김구라와 그의 5개월 된 아들이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양현석 대표와의 인연 역시 공개했다. 송백경은 “양현석 대표를 처음 만난게 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이었다. 당시 YG에 첫 오디션을 보러 갔는데 떨어졌다. 힙합이나 알앤비를 불러야 했는데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를 불렀다”고 털어놨다.

이어 “거듭 고배를 마시자 이러다간 평생 가수를 못하겠다는 생각에 양현석 대표의 호출기 번호를 알아냈다”고 밝혔다. 당시 호출기 사서함에 메시지가 일정량 이상 넘으면 주인이 직접 삭제해야 했다는 것. “아침마다 10개씩 양현석 대표의 사서함에 노래를 녹음했고 그 때문에 업무가 마비될 지경이 되자 양현석 대표가 연락을 해왔다. ‘너 한번 와봐’라는 말에 ‘컴백홈’을 살짝 오마주한 노래를 들고 찾아갔다. 그래서 가수의 기회를 잡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 양현석 대표와 그의 아내가 된 이은주의 비밀연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은주와 무가당 멤버로 함께 활동했다며 비밀연애를 자신만 눈치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동료들이 언질을 해줬지만 그런 상황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믿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행사를 갈 때 차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이은주 씨 앞에서 양현석 대표 험담을 많이 했다. 발 냄새 이야기 같은 것이었다”고 능청스럽게 덧붙였다.

또한 송백경은 걸크러시 은인 이효리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이효리에게 빚이 있다며 “제가 다쳤을 때 이효리 씨가 저희 어머니에게 100만 원을 주고 갔다”고 밝혔다. 이어 “이효리 씨와 함께 앨범을 피처링했는데 랩 세션비를 못 받은 적이 있었다. 이효리 씨가 자신의 세션비에서 100만 원을 내게 주었다”며 “합해서 200만 원의 빚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이효리와 연락이 되지 않아 아쉽다고 털어놨다.

galaxy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