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트는 덤"…무한도전X서현진, 녹도에 선물한 감동 동문회 [종합]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무한도전'이 녹도에 '어느 멋진 날'을 선물했다. 콩트는 덤이었다. 녹도에 사는 마을 사람들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반겼고 멤버들은 이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무엇보다 능청스럽게 콩트에 녹아든 서현진의 활약도 돋보였다. 서현진은 멤버들과 스스럼 없이 어울리며 '어느 멋진 날'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6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어느 멋진 날' 특집에서는 녹도에서 콩트를 펼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녹도에서 유일한 초등학생인 찬희의 담임 선생님 역으로, 정준하는 전식당 사장 역으로, 박명수는 보건 진료소 간호사 역으로, 하하는 경찰 역으로, 양세형은 집배원 역으로 각각 등장했다.
이들의 친구였던 서현진은 찬희를 위해 대전에서 녹도로 전근을 왔다. 하하는 서현진 등장 전부터 자신이 서현진과 사귀었다고 무리수 개그를 투척했다. 이어 서현진이 배를 타고 등장했고 멤버들은 모두 달려가 그를 반갑게 맞이했다. 서현진은 하하가 "나와 사귀었다"고 주장하자 "이제 세형이와 잘 해볼까 하고"라고 응수해 금세 러브라인이 형성됐다.
서현진은 유재석과 함께 찬희의 국어 수업에 나섰다. 찬희는 동생 채희와 함께 유재석의 수업에 집중했고 유재석은 다정하다가도 엉뚱한 두 남매의 모습에 흐뭇한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준하는 tvN '윤식당'을 패러디한 '전식당'을 열었다. 윤여정의 선글라스를 착용한 정준하는 뉴욕 특집 당시 논란이 됐던 문제의 김치전에 재도전해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 양세형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박명수는 어르신들이 찾아온 보건소에서 웃음 치료를 담당했고, 어르신들은 박명수의 재롱 덕에 웃음꽃을 활짝 피웠다. 집배원 양세형은 어르신들에게 편지를 전해주다 개그 듀오를 형성, 모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또한 어버이날을 맞아 보낸 딸의 편지를 직접 읽었고, 어머님은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찬희를 위한 유재석과 서현진의 수업은 계속됐다. 서현진은 찬희, 채희 남매가 야외 국어 수업을 지루해 하자 이들을 위한 맞춤 율동 수업을 준비했다. "15년 전 무용을 했었다"고 소개한 서현진은 직접 준비해온 동요 율동을 선보였다. 이들 남매는 까르르 웃으며 금세 서현진의 율동에 집중했고 함께 따라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재석은 이들 남매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과 서현진은 녹도 초등학교 동문의 밤을 준비했다. 녹도의 초등학교는 폐교 된 이후 11년 만인 올해 찬희로 인해 올해 오랜만에 문을 열었다. 멤버들은 그런 찬희를 위해 어르신들을 모아 동문회를 열게 된 것. 어르신들은 오랜만에 찾은 학교에 행복해 했고, 후배인 찬희와 채희 남매의 재롱에 흐뭇해 했다. 찬희는 "오래오래 사시라"고, 채희는 "오래오래 사랑해요"라고 전해 따뜻한 감동을 더했다.
이어 어르신들과 찬희과 스피드 퀴즈가 펼쳐졌다. 어르신들의 엉뚱한 답에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녹도 청년회의 노래자랑도 이어졌다. 양세형은 그룹 위너의 '릴리 릴리'를 열창했고, 포인트 안무를 잘 살린 무대에 어르신들은 박수를 쳤지만 "노래 못 부른다"고 독설을 날려 웃음을 안겼다. 서현진의 트로트 무대는 더욱 흥을 돋웠다. 어르신들은 노래를 따라부르며 함께 춤을 추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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