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프로야구 마니아 35년생 할머니 등장(종합)
- 장수민 기자
(서울=뉴스1) 장수민 기자 = '안녕하세요'에 야구에 푹 빠진 할머님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1일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는 이천수와 김승현, 다이아의 정채연과 기희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고민 사연자들의 사연을 함께 소화했다.
이날 첫번째 사연자는 모든 일에 트집 잡는 남편 때문에 숨이 막히는 아내가 출연했다. 그의 남편은 온갖 집안 살림에 트집을 잡는다며 "음식을 차려주면 먹으면서도 짜다, 싱겁다고 반찬투정을 한다"고. 마트에서도 "계산을 못한다"고 사람들 다 있는데서 막말을 한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특히, 그의 가장 큰 문제는 '친정 비하'였다. 사연신청자는 "아버지가 느긋한 편이신데 장인어른이 게으르니 너도 게으르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해 모두를 분노케 했다.
두번째 사연자는 제2의 라미란을 꿈꾸는 45세 배우 지망생이 출연했다. 엄마의 꿈을 응원하지는 못할 망정 안 될 것이라고 무시하는 딸들이 걱정이었다. 이에 대해 큰 딸은 "엄마가 제가 어릴 때 관심을 많이 안 주셨다. 초등학교 때 친구들 생일파티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 제 생일도 까먹으셨다. 제가 무슨 공부를 하든, 점수를 어떻게 받든 관심이 없다"고 증언했고, 이에 김태균은 "딸과 어머니의 소통이 가장 큰 문제다"라고 상담했다.
세번째로 야구에 죽고 야구에 사는 82세 야구 중독 할머니 때문에 고민인 사연자가 출연했다. 할머니는 롯데 자이언츠가 지면 식음을 전폐하고, 울적해 하신다고.
건전하게 야구를 즐기면 좋은 것이지만 할머님은 지나치게 야구에 집착하고 시간 개념이 없이 새벽까지 계속 시청해 손녀딸에게 걱정을 샀다.
게다가 할머니 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야구광이였다. 어머니는 삼성 라이온즈 팬임을 밝히며 원정경기를 가서 술을 마신다라고 밝혔다. 또 사연자는 "재작년에 할머니가 혈압으로 쓰러지셨다. 항상 불안한게 야구 보다가 쓰러지지 않을가 걱정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제작진은 할머니를 위해 이대호 선수의 영상 편지를 준비했고, 할머니는 영상 편지를 향해 대답을 하는 등 이대호에 대한 큰 애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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