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X이하나 '보이스', '38사' 잇는 OCN 新장르물 될까(종합)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배우 장혁, 이하나, 백성현, 슈퍼주니어 예성 그리고 손은서가 뭉쳤다. '보이스'는 OCN 장르 드라마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까.

11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주말드라마 '보이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배우 장혁, 이하나, 백성현, 예성, 손은서와 김홍선 PD가 참석했다.

'보이스'는 지난해 '38사기동대'와 같은 시간대인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에 편성됐다. '38 사기동대'는 서인국, 마동석의 활약 하에 지난해 OCN 개국 이래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장르물의 붐을 일으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에 앞서 '나쁜 녀석들'도 OCN드라마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작이다. 과연 '보이스'는 '38 사기동대', '나쁜 녀석들'을 잇는 OCN 대표 장르물이 될 수 있을까.

장혁, 이하나(왼쪽)가 '보이스'에서 호흡을 맞춘다. ⓒ News1star / OCN

'보이스'는 강력계 형사 무진혁(장혁 분)과 112신고센터 대원 강권주(이하나 분)가 범죄율 1위에 범죄 해결률 최저라는 성운지청 112신고센터 골든타임팀에 근무하며 자신들의 가족을 죽인 연쇄 살인마를 추적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이날 김홍선 PD는 "우리 사회가 골든타임을 지켜야 하는 시스템의 부재를 갖고 있다. 이런 시점에 골든타임 얘기를 하게 된 게 뜻깊은 점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실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모티브로 한 게 사실이기 때문에 희생되신 분들, 그분의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는 드라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보이스'는 범죄물이 아닌 '소리 추격 스릴러'를 표방한다. 골든타임이라는 제한적인 시간 속에서 '소리'로 추격하며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보이스 프로파일러가 국내 최초로 드라마에 등장하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보이스'는 오는 14일 처음 방송된다. ⓒ News1star / OCN

장혁은 연기 경력 21년 만에 처음으로 형사 역에 도전, '괴물 형사' 무진혁으로 분한다. 과거 동물적 감각으로 굵직한 사건을 해결하며 스타 형사로 불렸지만 괴한에게 아내를 잃은 뒤 복수를 꿈꾸며 피폐한 삶을 살았고 결국 지구대 경사로 전락한 인물이다.

케이블 진출 첫 작품으로 '보이스'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장혁은 "특이해서 선택하게 됐다"며 "처음 '보이스' 시놉시스를 받고 이걸 어떻게 현실적인 사건과 연계해서 설득력있게 보여줄 수 있을까 했는데 관계자 분들을 만나면서 '되겠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다.

이하나는 성운지청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 팀장 강권주로 활약한다. 경찰대 수석 졸업 후 112 신고센터 대원으로 근무하던 중 잔혹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 장소에 출동한 아버지마저 살해당했다는 걸 듣게 된다. 이후 그는 아버지를 죽인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미국 유학을 떠나고, 전문 보이스 프로파일러로 성운시에 돌아온다.

이하나는 "새로 해 보고 싶은 연기를 이 작품을 통해 원없이 해 보고 있다. 개인적인 삶의 패턴도 바뀌고 있다. 그 전에는 재미 있는 작품들을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웃음을 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요새는 다르다"고 배역에 대한 감정 이입을 설명했다.

'보이스'가 OCN 장르물의 붐을 이어갈 수 있을까. ⓒ News1star / OCN

백성현은 극 중 무진혁을 친형처럼 믿고 따르는 후배 형사 심현호로 등장한다. 슈퍼주니어 예성은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의 막내 대원 오현호로 출연한다. 끝으로 손은서는 112 신고센터 골든타임팀 대원 박은수 역을 맡았다.

한편 '보이스'는 tvN '라이어 게임' '피리부는 사나이'의 김홍선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드라마 '나는 전설이다'를 집필한 마진원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오는 14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방송.

hjk07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