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Talk]SBS서 데뷔한 신동엽, 대상까지 걸린 26년의 시간
- 권수빈 기자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방송인 신동엽이 드디어 받아야 될 상을 받았다.
신동엽은 지난 25일 열린 '2016 SBS 연예대상'에서 영광의 대상을 수상하면서 SBS에서는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다.
신동엽은 1991년 SBS 특채 개그맨으로 뽑히면서 방송에 데뷔했다. 개그맨으로서 방송인으로 활약하면서 국민적인 MC가 됐다. 2002년과 2012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적이 있지만 정작 데뷔를 한 SBS에서는 대상을 받지 못했다.
그는 2001년부터 무려 15년째 'TV 동물농장'을 맡아오면서 '동물농장 아저씨'로 불리고 있다. 또 '실제상황 토요일', '일요일이 좋다', '즐겨찾기', '있다 없다', '헤이헤이헤이2', '대결 8대1', '신동엽의 300', '맛있는 초대', '키스 앤 크라이', '강심장', '화신' 등 수많은 프로그램을 SBS에서 해왔다.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TV 동물농장'과 함께 올해 '미운 우리 새끼'를 시작하면서 금요일 밤 예능 강자로 자리한 공을 인정 받아 대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SBS에서 첫 대상을 안은 신동엽은 "많은 수상자들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나 역시 그렇다"는 말을 처음으로 했다. 그는 "내심 기대를 하다가도 여러분에게 선보인 기간이 짧아서 마음을 접었었다. 이 트로피와 영광을 '미운 우리 새끼' 어머님들에게 고스란히 잘 전해드리겠다"고 말하며 어머니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는 또 "SBS 개국함과 동시에 데뷔를 했다. 26년 만에 SBS에서 처음 상을 받는다"며 "남자들은 아빠한테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26년 만에 아버지에게 칭찬 받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기쁘고 행복하다"고 가족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신동엽은 다시 한 번 '미우새' 어머니들을 언급하면서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 어머니는 95년도에 하늘나라로 가셨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도 헛헛함이 있었다. '미운 우리 새끼'를 녹화하면서 그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이 상은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주신 선물이라 생각한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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