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뱅'X'가요톱텐' 산타의 레전드 '연말결산' 무대 선물(종합)

(서울=뉴스1스타) 김나희 기자 = '뮤직뱅크'가 '가요톱텐'을 재연한 콘셉트로 역대급 연말결산 무대를 선보였다.

23일 오후 5시 방송된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MC 이서원, 솔빈)는 하반기 연말결산을 맞아, '뮤직뱅크'의 전신이자 90년대 유일무이 가요 순위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요톱텐'을 재연하는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이날 특집의 포문은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꾸몄다. 깜찍한 스쿨룩 콘셉트의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이들은 자신들의 히트곡 '픽 미', '왓 어 맨', '너무너무너무' 등을 연달아 불러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뮤직뱅크'X'가요톱텐' 특집이 진행됐다. ⓒ News1star / KBS2 '뮤직뱅크' 캡처

이어 그룹 펜타곤, 임팩트, SF9, 스누퍼는 90년대 인기 아이돌로 변신해 시선을 모았다. 펜타곤은 H.O.T의 '전사의 후예'를, 임팩트는 젝스키스의 '학원별곡'을, SF9은 신화의 '해결사'를, 스누퍼는 god의 '어머님께'를 불러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별한 체인지 무대도 빼놓을 수 없다. 먼저 걸그룹 소나무와 그룹 업텐션은 서로의 히트곡인 '넘나 좋은 것'과 '하얗게 불태웠어'를 바꿔 불렀다. 이어 평소 절친 걸그룹으로 유명한 오마이걸과 트와이스는 각각 '우아하게'X'치어업', '윈디데이'X'내 얘길 들어와'를 부르며 평소와는 다른 매력을 뽐냈다.

리믹스 무대도 만만치 않았다. 가수 앤씨아, 한동근, 보컬그룹 빅브레인, 소울라티도는 감미로운 발라드 무대를, 우주소녀는 다양한 매력의 걸그룹 무대를, 세븐틴은 강렬한 보이그룹 무대를, 마마무, 더 이스트라이트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1위 무대를 꾸며 2016년 하반기 히트곡들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만들어줬다.

이 외에도 MC 이서원과 라붐이 '푱푱'으로 특별 무대를 선사하는가 하면, 나인뮤지스A는 '입술에 입술'을, 트와이스는 '티티'를, 여자친구는 '너 그리고 나'를, 러블리즈는 '데스티니'를, 세븐틴은 '붐붐'을, 라붐은 '겨울동화'를, 방탄소년단은 '피 땀 눈물'을, 빅스'는 '판타지'를, B.A.P는 '스카이다이브'를 부르며 풍성한 무대를 꾸몄다.

nahee12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