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송기윤, 소이현에 눈물 사죄…김윤서 몰락 시작(종합)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여자의 비밀'의 악인들이 몰락하기 시작했다.

9일 저녁 7시50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 연출 이강현) 93회에서는 회장 취임이 무산되고 경찰에 붙잡힌 변일구(이영범 준)의 모습이 그려졌다. 변일구는 체포되는 상황에서도 유강우(오민석 분)에게 "너도 이 회사의 주인이 될 수 없어"라고 말했고, 어머니 일기장 행방을 묻는 민선호(정헌 분)에게 "그걸 어디다 뒀더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줄행랑을 친 채서린 역시 화장실에 숨어 있다가 잡히는 굴욕을 당했다. 강지유(소이현 분)는 끝까지 발악하는 채서린에게 "네가 저지른 잘못이 하나 둘 씩 뒤따라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후 채서린은 유만호(송기윤 분) 앞에 끌려가 무릎을 꿇었다. 유만호는 "유강우와 이혼하고 유마음을 포기하라"며 "비자금 장부도 전부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송기윤이 소이현에게 사죄했다. ⓒ News1star / KBS2 '여자의 비밀' 캡처

강지유(소이현 분)는 유만호의 생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채서린에게 비자금 장부를 달라며 "우리 아버지 유만호의 검은 돈 파헤치려다 돌아가셨다. 나도 너와 복수하고 싶은 마음 똑같다. 증거 자료 없이 검찰에 고발할 수 없다"고 말했지만 채서린은 "난 모성을 내 손에 쥘 것"이라며 "그런데 모성을 내 손으로 무너뜨리면 되겠나"라고 맞섰다.

강지유와 유강우는 계속해서 갈등했다. 강지유는 유강우에게 "내가 하는 복수 도와주겠다 약속하라. 나 우리 아버지 앞에서 맹세했다. 아버지를 그렇게 만든 당신 아버지, 우리 아버지 앞에서 무릎 꿇고 용서를 구하게 하겠다고"라며 "부패한 검은 돈의 실체 내가 밝히고 죄지은 사람들 벌받게 하겠다고 했다. 회장님 간호하고 살리고 돕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그러니까 날 도와달라. 비자금 장부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채서린은 비자금 장부를 두고 유강우를 협박했다. 채서린은 유강우가 빈정대자 "나한테 함부로 하면 강지유 부탁 들어줄 수 없다"며 "아버님과 강지유, 두 사람 목적이 다르더라. 아버님은 회사 살리기 위해 비자금 장부가 필요하다 하고, 강지유는 복수 위해 필요하다고 한다. 누구한테 줘야 하나"라고 비아냥댔다. 채서린은 자칫 역풍을 맞을 수 있는 위기에도 계속해서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유만호는 병세가 깊어졌고, 강지유는 그를 돌보며 "제가 이러는 이유는 저희 아버지 앞에 속죄하실 수 있게 만들기 위해"라며 "회장님 돌봐드리는 건 회장님 위해서가 아니라 제 복수를 위한 일"이라고 고백했다. 유만호는 "내가 잘못했다"며 "내가 너희 아버지에게 못할 짓을 했다"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강지유는 눈물을 흘리며 가슴 아파 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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