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비밀 숨긴 서현, 남주혁과 사랑 지켜질까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달의 연인' 서현이 비밀을 간직한 우희로서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서현은 최근 방영 중인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후백제 공주 우희 역을 맡고 있다. 고려 황제에 대한 복수심으로 끝까지 살아남은 우희는 태조 왕건 시해 시도 이후 백아(남주혁 분)와 사랑을 키워가며 혼인을 앞두고 있다.

복수 하나만 보고 살아왔던 우희는 백아가 칼에 찔리는 것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자신의 시해 시도를 숨기려 한 것을 보고 그의 진심을 알았다. 백아에게 마음을 연 우희는 고려 황궁에 남아 백아와 사랑을 키워갔다.

하지만 우희에게 뭔가 비밀이 있다는 것이 조금씩 드러나면서 백아와의 관계가 곧 위태로워질 것으로 보였다. 3대 황제 정종(홍종현 분)이 죽기 전 정종과 우희의 대화를 통해 우희가 정종의 첩자 노릇을 했음이 밝혀졌다.

지난 24일 방송에서는 같은 후백제 출신인 박영규의 등에 칼을 꽂는 우희의 모습이 있었다. 박영규는 우희에게 그동안 왕소(이준기 분)와 백아를 감시해왔던 사실이 밝혀져도 괜찮을지 우희를 협박했다. 모든 사실이 밝혀질 것이 두려웠던 우희는 돌아선 박영규의 등에 칼을 찔러넣었다.

우희의 내면의 갈등은 계속 됐다. 백아가 혼인을 위해 호족의 양녀로 입적할 수밖에 없다고 하자 우희는 후백제 왕이 백아의 부모를 죽인 것과 백아의 아버지인 왕건이 자신의 부모를 죽였음에도 혼인하는 게 옳을지 물었다. 백아는 "우리가 태어나기도 전 일이다"며 괜찮다고 했지만 알고보니 우희는 견훤의 손녀였다.

백아와 우희 커플은 '달의 연인' 시청자 사이에서 지지를 받으며 왕소, 해수(이지은 분)와 함께 로맨스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달의 연인'에 매회 피바람이 부는 가운데 비밀을 감춘 우희가 백아와의 사랑을 지켜갈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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