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Talk]"Again 김치전?"…'무도' 정준하, 미국 특집 음식 논란史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무한도전'의 정준하가 미국 특집에서 또 한 번의 논란과 직면했다. "음식을 갖고 장난쳤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는 것. 지난 미국 특집에서일명 '김치전 논란'으로 대중들의 뭇매를 맞았던 그였기에, 다시 한 번 음식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정준하와 미국 특집은 상극인 모양새다.
지난 13일 오후 6시25분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미국 특집을 위해 LA로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멤버들은 미국 특집을 정준하를 위한 특집이라고도 했다. '무한도전'의 공식 겁쟁이 정준하가 70층 높이의 건물 외벽에 위치한 유리 미끄럼틀 타기와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탑승에 도전하게 된 것.
특히 세계에서 가장 무서운 롤러코스터 타기는 앞서 정준하가 롤러코스터에서의 짜장면 먹방으로 희대의 명장면을 만들어낸 바 있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컸다. 이번에 탄 놀이기구는 80m를 급강하해 중력의 4배 이상의 압력을 받는 낙하 거리가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롤러코스터였기에 어떤 명장면을 만들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은하와 함께 스파게티를 들고 롤러코스터에 탑승했고 시작부터 괴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다소 침착한 은하와 달리 급강하하는 지점에서 스파게티를 모두 공중으로 날려버렸고, 정준하의 접시는 순식간에 비워졌다. 은하는 정준하가 가르쳐준대로 스파게티를 꾹 누르는가 하면 침착하게 먹방을 이어가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준하는 NASA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좌석이 360도 회전하는 4차원 롤러코스터에 유재석과 함께 탑승했다. 여기에서 정준하는 요거트 먹기에 도전했고, 또 급강하하는 지점에서 요거트를 먹으려다 그만 얼굴에 요거트를 쏟아버렸다. 정준하는 얼굴에 요거트 팩을 한 채로 롤러코스터를 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결과적으로 정준하의 살신성인 활약은 돋보였고 짜장면 먹방에 이은 명장면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시청자들은 은하가 무리 없이 스파게티를 먹는 모습을 보고 정준하의 과한 리액션이 상대적으로 불편하다 지적했다. 먹방을 시도 조차 못한 요거트도 고의로 얼굴에 부은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품기도 했다.
물론 귀곡성 특집에서의 남다른 리액션으로 '프로 놀람러'에 등극한 정준하가 홀로 미국 특집 한 회분을 책임져야 했던 만큼, 부담감도 상당했을 것이라는 옹호론도 있다. '무한도전'에서 형성된 캐릭터에 맞는 활약을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지나치게 비난하지 말자는, 정준하를 감싸는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준하는 지난 2009년 방송된 뉴욕 식객 특집에서 김치전을 만들던 중 명현지 셰프와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으로 비난을 샀다. 당시 '쩌리짱' 캐릭터로 활약했던 그는 전문가 앞에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고집을 피웠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았다. 향후 정준하는 해당 사건을 두고 "인생의 터닝포인트"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치전에 이은 스파게티 논란은 정준하의 리액션 뿐만 아니라 타지에서 무례한 도전을 펼쳤다는 이유로도 비난을 받고 있다. "더이상은 음식으로 장난치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시청자들의 바람이 이어지고 있는 것. 상당한 재미와 분량을 보장해왔던 정준하와 음식의 컬래버레이션이기에, 향후 이 같은 맹점을 어떻게 넘을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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