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까기]'싸귀' 권율, 봉지 커플 로맨스에 방심하다 소름 돋은 3초

(서울=뉴스1스타) 장아름 기자 = '싸우자 귀신아'의 권율이 '봉지(봉팔+현지) 커플' 옥택연과 김소현의 로맨스에 방심했던 시청자들을 단 3초의 장면만으로도 소름돋게 만들었다.

지난 8일 밤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싸우자 귀신아'(극본 이대일 / 연출 박준화) 9회에서는 더욱 섬뜩한 본색을 드러내는 주혜성(권율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혜성은 자신이 죽인 여학생 노현주의 장례식에 참석했고, 그곳에서 한 남학생이 노현주를 좋아했다가 고백했었다는 사연을 우연히 듣게 됐다. 이후 주혜성은 그 남학생을 한동안 주시하다 쫓아가는 모습으로 의문을 자아냈다.

양형사(윤서현 분)와 김형사(정지순 분)는 노현주 살인사건과 관련해 주혜성을 의심했다. 시체가 유기된 장소를 지나치는 주혜성의 차량을 CCTV에서 포착했고 이를 증거로 주혜성을 추궁했다. 주혜성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내가 꼭 용의자가 된 것 같다"고 싸늘하게 말한 후 "어머니 뵙고 온 것"이라고 했다. 양형사는 그런 주혜성에게서 의심을 거두지 않았고 계속해서 수사를 진행하려 했다.

권율이 옥택연의 과거 영상에 등장했다. ⓒ News1star / tvN '싸우자 귀신아' 캡처

그때 노현주 살인사건의 참고인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참고인은 주혜성이 장례식에서 주시했던 그 남학생이었다. 즉, 그 남학생을 살해한 이도 주혜성이었던 것. 주혜성은 남학생을 죽이고 남학생의 어머니에게 노현주를 죽였다는 거짓 자백 메시지를 보낸 후 이 모든 일을 투신 자살로 꾸몄다. 양형사는 계속해서 주혜성을 향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지만 증거가 없어 주혜성을 풀어줘야 했다.

이후 주혜성은 자신의 동물병원 앞에서 박봉팔(옥택연 분)과 김현지(김소현 분)를 만났다. 명철스님(김상호 분) 역시 이들의 만남을 우연히 보게 됐고 주혜성을 수상히 여겼다. 박봉팔 집에 간 명철스님은 과거 박봉팔의 중학교 졸업식 영상을 되돌려 봤다. 영상을 유심히 보던 명철스님은 화들짝 놀랐다. 영상에는 주혜성의 모습이 찍혀 있던 것. 멀리서 박봉팔을 바라보고 있던 주혜성은 명철스님까지 소름끼치게 만들었다.

'싸우자 귀신아' 9회는 박봉팔과 김현지의 핑크빛 로맨스가 주를 이뤘던 한 회였다. 김현지가 잠시 사라지던 모습을 눈 앞에서 지켜보던 박봉팔은 이후 달라졌다. 김현지와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그를 향한 진심을 숨기지 않았다.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던 '싸우자 귀신아'는 주혜성이 등장한 단 3초의 과거 영상만으로 호러물이라는 사실을 새삼 인지하게 만들었다. 화질 낮은 영상에서 순간 포착된 주혜성의 모습은 한여름 무더위를 순간 날려버릴 만큼 오싹했다.

aluem_ch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