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5 결승 전력분석②]슈퍼비, 앰뷸런스 부르는 서바이벌 맞춤 캐릭터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거기 119죠, 저 슈퍼비인데요 앰뷸런스 1대만 보내주세요"

래퍼 슈퍼비의 등장에 모두가 긴장한다. 앰뷸러스를 찾을 만큼 위급상황을 만들어내는 그는 발칙하면서도 유쾌한 디스로 랩을 완성한다. 때론 잔인해질 수밖에 없는 서바이벌의 매력을 가장 잘 살리는 그는 '쇼미더머니' 맞춤형 래퍼이기도 하다.

돌아온 슈퍼비는 쟁쟁한 우승후보를 제치고 Mnet '쇼미더머니5' 파이널에 진출했다. 국내가 아닌 미국 예선에 참가하며 자신은 슈퍼비가 아니라고 능청을 떨던 그는 한층 날카로워진 래핑과 도끼&더콰이엇의 세련된 프로듀싱을 만나 승승장구하고 있다.

슈퍼비가 '쇼미더머니5' 결승을 앞두고 있다. ⓒ News1star / JTBC

슈퍼비는 지난 시즌 '아빠차'를 만들고 '오빠차'에 밀려 무대에 오르지 못했던 부당함을 노래에 담아 타블로를 디스하는 '앰뷸런스'로 화제가 됐다. 타블로를 정조준했던 신예의 패기를 슈퍼비의 캐릭터를 확고하게 다지는 계기가 됐던 이번 시즌에서도 슈퍼비는 자신만의 '센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다.

슈퍼비는 서바이벌 안에서 자신을 때론 밉상 캐릭터로 변주하며 예능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디스를 할 때는 거침없이 나서면서도 순해 보이는 외모와 선한 말투가 갖는 반전의 모습은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를 이어나갈 수 있게 만든다.

솔직하고 튀지만 블랙넛 등 논란이 되는 래퍼와는 달리 선을 지키며 서바이벌의 재미를 더하고 있는 슈퍼비는 실력까지 갖추며 '쇼미더머니5'의 복병으로 떠올랐다. 결승까지 단숨에 올라온 그가 우승의 영광까지 거머쥘지 기대를 모은다.

reddgreen3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