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매튜·에블린, 매력이 집안 내력 맞죠?

(서울=뉴스1스타) 강희정 기자 = 전소미가 가족과 함께 ‘해피투게더3’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아이오아이(I.O.I)의 전소미와 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는 지난 2일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의 ‘가족 말고 뭣이 중헌디’ 특집에 출연했다.

전소미, 매튜, 에블린이 ‘해피투게더3'에서 활약했다. ⓒ News1star / KBS2 ‘해피투게더3’

이날 전소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는 한국인 뺨치는 구수한 입담을 펼쳤다. 매튜는 녹화장에서 지켜보고 있는 아내를 의식해 “아침부터 소 한 마리를 잡아서 식사를 차려줬다”는 칭찬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매튜는 ‘딸 소미의 히트곡인 ‘픽 미(PICK ME)’를 부를 줄 아냐’라는 질문에 “노래를 못한다. 픽미 픽미 발음도 안 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전소미는 무대 위 상큼한 걸그룹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솔직하고 털털한 면모를 드러냈다. 전소미는 “아빠가 ‘태양의 후예’ 촬영 전에 액션 연습을 함께하곤 했었는데 (아빠가 유명해져) 함께 ‘해투’에 나온 게 어색하고 신기하다. 그런데 여기 아빠랑 같이 나와도 되는 거냐”라고 질문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전소미와 매튜는 가족만이 공유할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전소미는 “친구들이 나를 신기하게 보는 게 느껴져서 성형수술이 하고 싶었다. 코도 낮추고 머리 색도 까맣게 염색하고 싶었다”며 혼혈 외모로 상처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매튜는 “소미가 성형하고 싶다고 말할 때 안타까웠다”고 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또 매튜는 “소미가 ‘트와이스’에 탈락했던 당시 본인도 눈물을 흘렸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태권도 유단자인 매튜와 소미는 즉석에서 태권도 시범도 선보였다. 매튜는 손날치기 격파에 이어 날아차기로도 송판을 격파했다. 소미는 넘사벽 유연성을 바탕으로 완벽한 발차기 자세를 시범 보였다. 소미의 발차기 연습에 실제 현장에서 조명이 터지는 해프닝이 발생해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방송의 화룡점정은 소미의 동생이자 깜찍한 요정외모를 자랑하는 에블린의 깜짝 등장이었다. 소미와 에블린은 가족 특집을 맞아 특별히 준비된 코너인 노래자랑 ‘가족이 부른다’에서 ‘픽 미’ 댄스를 선보였다. 깜찍하고 상큼한 두 자매의 댄스는 이날 1등을 차지했다.

한편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10분에 방송된다.

hjk070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