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로그아웃]'태후' 김지원, 20대 女배우 기근 속 찾은 원석③
- 이경남 기자
(서울=뉴스1스타) 이경남 기자 = 데뷔 7년차 배우 김지원이 '태양의 후예'를 통해 확실한 성장을 알렸다. 올해 25세가 된 김지원은 실제 나이보다 다섯 살을 훌쩍 뛰어넘는 30대 여성의 캐릭터를 이질감없이 완벽하게 소화했다. 연기적인 깊이감과 그 내면의 감성을 보여주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이며 작은 얼굴에 단발, 군복의 조화는 그야말로 '신의 한수'였다.
김지원은 지난 14일 16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 백상훈)에서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면서도 사랑 앞에서는 모든 것을 내려놓을 줄 아는 순애보 군의관 윤명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김지원은 첫회부터 군인 특유의 '다나까' 말투와 각 잡힌 자세로 카리스마를 지닌 여군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다. 또한 연인 서대영 역의 진구, 육사선배 유시진 역의 송중기, 인턴 선후배 강모연 역의 송혜교 등 남녀불문 찰떡 케미로 극 전개의 매끄럽고 설득력 있는 개연성을 부여했다.
김지원은 지난 2010년 '오란씨' CF로 데뷔했다. 이후 MBC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SBS '아름다운 그대에게'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 , 영화 '로맨틱 헤븐', '탈출'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나 아쉽게도 '오란씨걸'을 뛰어넘는 수식어는 만들지 못했다.
그런 김지원이 '태양의 후예'를 만나 연기의 포텐을 터트렸다. 세련된 비주얼을 비롯해 나이답지 않은 풍부한 감성과 안정된 연기력, 신선함으로 시청자를 제대로 사로잡은 김지원. 20대 여배우 기근현상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여배우로 우뚝서게 된 김지원의 차기작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는 이유다.
lee12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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