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칠순택시' 서병순씨와 '초혼' 듀엣 정식 발매

(서울=뉴스1스타) 권수빈 기자 = 가수 장윤정이 SBS '판타스틱 듀오-내 손의 가수'를 통해 감동을 안겼던 '칠순택시' 서병순씨와 정식으로 음원을 출시한다.

장윤정과 서병순씨는 최근 서울의 한 녹음 스튜디오에서 '초혼' 음원 녹음을 위해 다시 만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장윤정이 지난 방송에서 서병순씨와 제대로 노래를 부르지 못한 미안한 마음에 직접 녹음실을 잡고 진행한 깜짝 이벤트였다.

방송 이후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은 마치 부녀 지간처럼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반가운 만남을 가졌다. '칠순택시' 서병순씨는 "방송 이후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 사인 요청이 많아졌다"며 "장윤정씨와 녹음까지 하니 꿈을 이룬 것 같다"고 말했다.

가수 장윤정과 '칠순택시' 서병순씨가 듀엣으로 부른 '초혼'이 음원 발매된댜. ⓒ News1star / SBS

장윤정은 녹음 전 "우리 시아버지가 칠순이신데 '칠순택시' 아버지도 칠순이시다"며 긴장하는 서병순씨에게 다정하게 말을 거는가 하면 "오늘은 하고 싶으신 대로 편하게 부르시라. 몇 번이고 다시 하셔도 된다"며 끊임없이 배려했다.

녹음 초반 "집사람 생각이 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한 서병순씨는 기존 실력을 더 뛰어넘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장윤정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함께 작업을 진행한 '초혼' 작곡가는 "방송 때보다 훨씬 잘 하신다"고 감탄했다. 장윤정 역시 "이제 가수 다 되셨다. 사인 만드시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이 함께 부른 '초혼' 음원은 조만간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한편 '판타스틱 듀오-내 손에 가수'는 정규 편성돼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5' 후속으로 오는 4월17일 첫 방송된다.

ppb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