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실’ 사극배우 4인방, 연기구멍이 뭔가요?

(서울=뉴스1스타) 백초현 기자 = ‘장영실’이 연기구멍 없는 캐스팅을 공개했다.

KBS1 대하역사과학 드라마 ‘장영실’(극본 이명희/ 연출 김영조) 측은 12일 “배우 송일국 외에도 김상경, 김영철, 김명수, 박선영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김상경은 ‘장영실’에서 관노 출신인 장영실을 발탁해 500년 조선의 굳건한 토대를 세운 세종대왕 역을 맡는다. 이는 2008년 KBS1 대하드라마 ‘대왕세종’에 이어 두 번째 세종 역을 맡는 것. 김상경은 ‘장영실’ 출연에 누구보다도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세종대왕의 창조적 리더십이 배우 김상경을 거쳐 어떻게 재탄생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영실’ 측이 송일국 외에 사극 4인방의 캐스팅을 공개했다. ⓒ News1star/KBS

김영철은 태조 이방원으로 분한다. 태종은 왕권을 강화하며 조선의 기틀을 다지는 인물로, 대범하고 냉철한 태종의 모습이 김영철의 카리스마와 닮아있어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김명수는 장영실에게 과학 유전자를 물려준 친부 장성휘 역에 캐스팅됐다. 그는 극 초반 송일국(장영실 역)과 호흡을 맞추며 초반 이야기 전개의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박선영은 장영실의 첫사랑 소현옹주로 등장한다. 그는 2002년 KBS 특별기획 드라마 ‘장희빈’ 이후 오랜만에 KBS 사극에 복귀하는 것으로 소현옹주 역은 장영실의 재능을 알고 그가 희망을 품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인물이다.

‘장영실’은 대하드라마 최초의 과학 사극으로, 노비였던 장영실이 세종대왕을 만나 15세기 조선의 과학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키기까지의 과정을 담는다. ‘근초고왕’, ‘징비록’의 김영조 PD가 연출을 맡았다. 집필을 맡은 이명희 작가와는 KBS 드라마 스페셜 연작시리즈 ‘SOS’를 통해 한 차례 호흡을 맞추었다. 내년 1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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