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까기①]'언프리티2', 프리티 언랩스타 되지 않으려면

(서울=뉴스1스타) 명희숙 기자 = '언프리티 랩스타2'가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아이돌 래퍼 효린 유빈부터, 한 번쯤 들어봤음직한 여성 래퍼들과 신선한 얼굴이 컴피티션에 오른다.

오는 11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Mnet '언프리티 랩스타2'는 여성 래퍼들이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드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매회 힙합 프로듀서들이 신곡을 발표하면 곡 녹음에 참여할 기회를 얻기 위해 출연 래퍼들이 대결을 벌인다.

시즌1의 인기를 이어 헤이즈, 캐스퍼, 애쉬비, 효린, 길미, 안수민, 예지, 키디비, 수아, 유빈, 트루디가 참가 소식을 알렸다.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보다 매력적인 외모로 시선을 끈다는 점. 아이돌인 씨스타 효린, 원더걸스 유빈, 피에스타 예지는 말할 것도 없고, 방송 활동을 했던 길미부터 YG 연습생으로 출사표를 던진 수아까지 하나같이 매력적인 외연을 자랑하고 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2'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 News1스타DB

매력적인 외모를 가진 이들을 향해 대중들은 자연스럽게 실력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쇼미더머니4'가 공개적인 오디션을 통해 실력파 래퍼를 선별했다면 '언프리티2'는 사전에 선발을 마친 래퍼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프리티 언랩스타'가 될수도 있지 않냐는 것.

이에 대해 한동철 국장은 "아이돌, 언더 오버 래퍼라는 구분은 부르기 편한 호칭과 같다"며 "'쇼미더머니'나 '언프리티' 같은 프로그램을 그런 취지로 제작했다. 참여하는 아티스트 신분이 아이돌이라서 안된다고 하기보다는 시청자가 프로그램을 재밌게 보고 이해할 수 있는 아티스트 위주로 섭외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효린 같은 경우는 노래 부르는 모습 만큼 랩하는 모습이 기대되는 가수였다. 아이돌이기 때문에 궁금하지만 출연 안 시킬 수는 없지 않을까"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수아가 지난 8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스타 / 권현진 기자

효린은 "잃는 것은 감안하고 도전했다"며 "씨스타 효린의 모습이 아닌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 또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유빈 역시 "멤버들이 응원 많이 했다. 원더걸스 안에서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을 이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YG 연습생이자 17세 최연소 래퍼인 수아 역시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YG 소속 바비, 비바이, 송민호가 '쇼미더머니'를 통해 자신들의 기량을 인정받으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수아 역시 그동안 공개된 적 없는 실력을 '언프리티2'를 통해 선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굳힐지 기대를 모은다.

이 밖에도 인지도가 낮아 자신을 선보일 기회가 없었던 길미와 피에스타 예지, 성적인 가사로 화제를 몰고 다녔던 애쉬비, 블랙넛의 사랑을 받았던 미녀래퍼 안수민 등 자신의 매력을 충분히 보여준 적 없는 참가자들이 어떤 포텐을 터트릴지도 관전 포인트다.

'언프리티'는 그동안 남성 래퍼들의 밀려 무대 한 켠을 차지했던 여성 래퍼들은 무대 중심으로 끌고 온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다. 또 예상치 못한 돌발 디스전과 경쟁을 하며 화합하는 모습 등은 시청자들의 사로잡기 충분했다. 시즌2로 돌아온 '언프리티'가 이번에는 어떤 실력파 래퍼를 재조명할지 기대를 걸어보자.

reddgreen3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