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법영상 전문가 "이승환 뮤비 귀신 합성 아니다"

(서울=뉴스1스포츠) 권수빈 기자 = 이승환 뮤직비디오 속 묘령의 여인이 합성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

11일 저녁 8시50분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19년 전 화제가 된 이승환 뮤직비디오 귀신 논란에 대해 다뤘다.

1997년 이승환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하는 기관사 옆 귀신 형체가 논란이 됐다. 촬영 당시 보이지 않던 여인이 편집 때 발견된 것. 1961년 인근에서 살해당한 여인과 비슷하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당시 더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귀신 논란이 일었던 이승환 뮤직비디오 영상이 합성이 아니라는 판단이 나왔다. ⓒ News1스포츠 / SBS ´한밤의 TV연예´ 캡처

이승환은 이 사건에 대해 살면서 가장 억울한 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법영상 전문가는 "전동차가 화면 앞으로 오면서 기관사의 얼굴은 커지는데 동일하게 우측 인물도 동일한 크기로 커진다. 피사체의 그림자 형태를 확인하니 누군가 합성했을 때 이런 그림자를 동일하게 만들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는 "영상 자체는 합성의 흔적을 볼 수 없다. 외형적 부피를 봤을 때 소복보다 밝은 점퍼의 형태다. 목 부분은 반사 흔적이 없어서 폴라티일 가능성이 있다"며 "누군가 서있지 않았나 판단이 된다"고 의견을 밝혔다.

ppb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