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시탈' 유현미 작가, 설 특집극 '고맙다, 아들아'로 컴백

(서울=뉴스1스포츠) 이경남 기자 = '각시탈' 유현미 작가가 교육현실을 날카롭게 조명한 작품으로 컴백한다.

오는 11일 밤 10시 방송되는 KBS2 특집극 '고맙다, 아들아(극본 유현미/연출 고영탁)'는 대학 입시로 인한 두 가정의 서로 다른 갈등과 애환을 담았다. 올해 대입전형이 마무리되고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현미 작가는 역사와 사회 현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동시에 인간의 존재, 선과 악 등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펼쳐내며 필력을 인정받아 왔다. 지난해에는 '골든크로스'의 대본을 맡아 개인과 사회의 관계를 깊이 있게 고찰했다.

'각시탈' 유현미 작가가 교육현실을 날카롭게 조명한 '고맙다, 아들아'가 오는 11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 뉴스1스포츠 / KBS

이번 드라마에서는 이른바 강남 엄마와 강북 엄마의 교육법, 고3 수험생들의 사교육 실상, 자녀의 대학 진학에 인생을 쏟아 붓는 부모들의 기대와 실망 등을 소재로 또 한편의 완성도 높은 스토리를 만들어 냈다.

유현미 작가는 "부모가 욕심을 버리면 모두가 행복해진다는 주제 아래 교육 현실을 냉정하고 리얼하게 바라본 드라마"라며 "기존 명절을 앞둔 특집 드라마가 유산이나 부양 등 부모 세대의 문제를 다뤘다면 이 드라마는 다음 세대인 수험생들의 이야기를 다루며 차별화를 둔다"고 말했다.

한편 '고맙다 아들아'는 오는 11일~12일 양일간 방송되는 2부작 특집극으로 씨엔블루 이정신을 비롯해 안재민, 이대연, 윤유선, 최진호, 이아현, 김지영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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