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전세대를 위한 명품 드라마 탄생…시청률 7.8% 산뜻한 출발

KBS2 월화드라마 '힐러' 포스터
KBS2 월화드라마 '힐러' 포스터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가 첫회부터 긴장감 넘치는 전개와 풍성한 볼거리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9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일 첫 방송된 ‘힐러’는 전국 시청률 7.8%를 기록했다. 최악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전작 ‘내일도 칸타빌레’에 비하면 굉장히 산뜻한 출발이다. 지난 2일 방송된 ‘내일도 칸타빌레’ 마지막 회는 4.9%였다. 이에 비해 ‘힐러’는 2.9%p 상승했다.

8일 첫 방송된 '힐러'에서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이 눈길을 끌었다. 업계 최고 심부름꾼 '힐러' 서정후(지창욱)는 짜릿한 액션을 선보이며 보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근성과 '똘기'로 충만한 인터넷 신문 기자 채영신(박민영)의 생기 발랄한 매력은 극의 활기를 띄웠다.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유지태는 상위 1% 스타기자 김문호를 연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입증했다.

'힐러는 80년대 암울한 현실을 살았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인 ‘모래시계’의 연장선상에 있다.

'힐러'는 80년대 해적방송을 진행했던 당시 20대인 부모세대의 이야기와, 현재 언론인이 된 그들의 자녀의 이야기를 펼쳐나갔다. 드라마를 시청하는 부모세대들에겐 향수를, 자녀들에겐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는 평이다.

'힐러'는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스토리를 통해 시대를 관통하는 뼈 있는 메시지와 공감을 담은 드라마가 될 것임을 예고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2008년 드라마 ‘스타의 연인’ 이후 안방극장을 6년 동안 떠나 있던 유지태가 시청자의 높은 기대치에 걸맞은 연기를 선보이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다.

첫 방송부터 대본, 연기, 연출까지 삼박자가 모두 갖추어진 웰메이드 드라마의 면모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드라마 '힐러'가 부조리한 세상에 지친 시청자들에게 통쾌한 위로를 건내는 진정한 '힐러'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힐러’는 정치, 사회, 정의 같은 것들은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 놓은 세상과 ‘맞짱’을 뜨는 감성액션로맨스다. ‘모래시계’ 송지나 작가와 ‘제빵왕 김탁구’ 이정섭 PD가 의기투합했다.

soho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