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우리에게 '상생'은 불가능한 일일까
- 장아름 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장아름 기자 = '미생' 강하늘이 자신이 속한 철강팀에 해결책을 제시한 임시완에게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5일 저녁 8시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 15회에서는 선박에 구멍이 나 급하게 회의에 들어가게 된 철강팀의 강대리(오민석 분)와 장백기(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동식(김대명 분) 대리와 장그래(임시완 분)는 철강팀의 회의실을 지나던 중 철강팀과 마주쳤고, 선박에 구멍이 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를 들은 장그래는 무심코 "그럼 떼우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에 장백기는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며 "장난하는 거냐"고 물었다. 하지만 강대리는 달랐다. 강대리는 즉각 상사에게 "배에 땜질을 하면 어떻겠냐"며 "배에 잠수함을 보내서 손써보자"고 제안했다.
이후 오상식(이성민 분) 과장은 강대리에게 문제를 수습했느냐고 물었고, 강대리는 "수습했다. 피해가 크지 않아서 가능했다. 다 장그래씨 덕분이다"고 말했다.
이에 오상식 과장은 "그게 무슨 장그래 덕분이냐. 뒷걸음질 치다 소 잡은 격이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강대리는 "정답을 모르지만 해답을 아는 사람이 있다. 장그래씨 처럼"이라고 칭찬했고, 오상식 과장은 "꿈보다 해몽"이라고 응수했다.
장백기는 장그래를 연신 칭찬하는 강대리의 모습에 질투를 느꼈다. 그는 결국 장그래에게 "남일에 신경을 쓸 시간이 있으면 본인 부족한 부분이나 신경써라"며 "오지랖도 도를 넘으면 병이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장그래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충고 고맙다"고 말했다.
이 모든 사실을 들은 인턴 동기 이상훈(윤종훈 분)은 장백기와 술잔을 기울이며 자신이 중소기업에 취직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우리 엄마가 나를 위해 학원과 과외에 쓴 돈이 얼마인 줄 아느냐. 이건 명백한 역차별이다"이라고 분노했다. 그는 "그렇게 새치기하는 자식 때문에 나 같은 사람이 피해본다"고 울분을 토해냈다.
반면 한석율(변요한 분)은 착잡한 표정의 장그래에게 "한발 가까워졌다 싶으면 두발 멀어진 사람이 있다"며 위로했다.
하지만 이후 장그래와 장백기는 오상식 과장이 내준 미션을 함께 이행하며 상생의 길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였다.
'미생' 15회는 장그래와 장백기의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거리를 보여줬다. 회사에서 자신의 스펙을 인정받지 못하는 장백기와 스펙이 없어도 매번 기지를 발휘, 성과를 내는 장그래의 모습이 충돌하며 또 다른 괴리감을 만들어냈다. 자신이 쌓아온 스펙이 있어도 인정받지 못해 동기에게 분노를 품는 장백기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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