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발견' 시청률 껑충… 삼각관계 꼬일수록 시청률 오른다

(서울=뉴스1스포츠) 이경남 기자 = '연애의 발견' 시청률이 껑충 뛰어올랐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극본 정현정/연출 김성윤 이응복) 5회는 7.6%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회 방송분 6.2%에 비해 1.4%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수도권 시청률은 무려 9.3%까지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태하(문정혁 분)가 술의 힘을 빌려 한여름(정유미 분)에게 취중고백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태하는 "이제 알았어. 더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괴롭다는 거. 겪어보니 이거 완전 지옥이네"라며 여름이 받았을 과거 상처를 이해했다.

KBS2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 시청률이 방송 5회만에 껑충 뛰어올랐다.ⓒ KBS2 '연애의 발견' 방송 화면 캡처

여름은 잠시 당황하는 듯하더니, 냉정을 되찾았다. 그리고 술자리까지 자신을 데리러 온 남자친구 남하진(성준 분)을 태하 앞에서 보란 듯이 동료들에게 소개했다.

이 상황을 즐기는 여름의 속마음은 이랬다. 자신이 예전에 겪었던 지옥에 태하가 들어온 게 짜릿했다. 여름은 "이 관계의 권력을 내가 쥐게 된 걸 알았다"며 "잔인한 거 아는데, 마음껏 괴롭혀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강태하의 고백이 기뻤다"는 속마음을 내비쳤다.

옛남친의 고백에 대한 여름의 반응은 흥미로웠다. 여름은 흔들리기보단 지옥 같았던 과거의 상처를 떠올리며 역전된 관계의 짜릿함을 느꼈다.

'연애의 발견'은 과거 남자친구와의 연애를 끝내고 새로운 사랑을 시작한 여자 앞에 자신의 잘못을 반성한 옛 남자친구가 돌아오며 발생하는 세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화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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