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 "JYP 시절, 박진영이 영어 가사 못 쓰게 해"
- 윤한슬 인턴기자
(서울=뉴스1스포츠) 윤한슬 인턴기자 = 래퍼 산이는 지난 2일 밤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전 소속사 JYP시절 박지영이 영어 가사를 쓰지 못하게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MC 규현이 "박진영은 가사에 영어를 많이 쓰지 않으냐"며 되물었고 산이 역시 그런 점이 불만이었지만 박진영의 의도를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산이는 이어 "듣는 사람이 못 알아들을 수도 있으니 그런 것 같다. 하지만 가끔 영어를 쓰면 더 멋있는 부분도 있는데 괜찮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있다"고 토로했다.
이 말을 들은 MC 김구라는 "박진영보다 영어를 잘해서 그런 게 아니냐. 애틀랜타에서 자란 산이를 질투했을 것 같다"고 말했고 산이는 "영어는 박진영이 더 잘한다. 하버드에서 강연도 했다"며 박진영을 두둔했다.
산이의 고충을 접한 누리꾼들은 "산이, 랩은 영어 가사가 생명 아닌가. 아쉬웠을만 하네", "산이 덕분에 라디오스타 재미있었다", "산이, 박진영에 불만 토로할 만 한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에는 박상민, 임대호, 한정수 등이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hs05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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