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동우 아내 "이혼 고민조차 사치, 그걸 고민할 때 아니었다"

(서울=뉴스1) 온라인팀 = 힐링캠프에서 이동우의 아내가 남편의 실명 사실을 알았을 때 심경을 털어놨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은 개그맨 이동우와 그의 아내, 딸이 함께 출연했다.

이날 이동우의 아내는 "언제가 가장 힘들었나?"는 질문에 이동우가 망막색소변성증 진단을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동우의 아내는 "결혼 100일도 안 돼서 진단을 받은 거다. 주변에서 '괜찮겠어? 이혼 생각하는 거 아니야?'라는 질문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이동우의 아내는 "하지만 저에게는 그것조차 사치스러웠다"며 "그걸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우의 아내는 "퇴근해서 집으로 들어오면 가만히 앉아 있는 남편이 보였다. 저 사람은 나보다 더 힘들 텐데 본인이 받아들어야 하지만 쉽지 않은 거다"라며 "남편이 너무나도 힘들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때가 제일 힘들었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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