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정원' 정유미 "정준영, 연기 좀 똑바로 하라고…"

"'우결 4'서 보여드릴 부분 많다"

배우 정유미가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 콘서트홀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엄마의 정원(연출 노도철, 권성창 | 극본 박정란)'은 따뜻한 가족애와 사랑을 담은 가족 드라마로 오늘 첫 방송된다. 2014.3.17/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배우 정유미가 MBC 토요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4'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가수 정준영과 관련된 일화를 밝혔다.

정유미는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더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MBC 일일 특별기획드라마 '엄마의 정원' 제작발표회에서 "저번에 야외촬영을 하고 있는데 지나가다 (정준영을) 우연히 마주쳤다. 저희한테 연기 좀 똑바로 하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홀연히 사라졌다"고 일화를 털어놨다. 가상 남편인 정준영은 '엄마의 정원' 속 정유미 상대역 최태준의 지인이기도 하다.

이어 "(정준영이) 힘내라는 얘기를 많이 해준다"면서 "옆에서 그래도 남편이라고 부인이 놀다가 일하니까 기뻐해주고 응원해주니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정유미는 현재 '우리 결혼했어요 4'를 비롯해 영화 '터널 3D'와 드라마 '엄마의 정원'에서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다. 그는 "요 근래 너무 힘들어서 몸에 좋은 걸 어떻게든 먹고 있는데 잠을 못자서 집중이 안 된다. 체력적으로 힘에 부치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바빠서 힘들 법하지만 정유미는 '우리 결혼했어요 4'에서 아직 보여줄 모습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 부부가 순차적으로 밟아나가고 있다. 얼마 전에 웨딩 촬영도 했고 이제 결혼식도 하게 될 것"이라며 "해야 될 게 아직 많이 남았다. 보여드릴 부분도 많은 것 같고 정도 들었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유미는 '엄마의 정원'에서 경마공원 수의사인 주인공 서윤주 역을 맡아 일일드라마를 이끌어갈 예정이다.

정유미는 "예전부터 좋아하는 작품을 내가 선택해서 할 수 있는 날이 왔으면 했는데 이번에 장르, 배우 분들 등에서 많이 맞아 떨어졌다. 작품이 길지만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요소들이 작품에 많다"며 "작품에 몰두해서 내 이름이 걸린 게 부끄럽지 않도록 6개월간 해보려 한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정유미의 활약상을 볼 수 있는 MBC 새 일일드라마 '엄마의 정원'은 17일 저녁 8시55분 첫 방영된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