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신성록 "악역인데도 많은 사랑 받아 영광"

"그 어떤 역할보다 오래 기억 남을 것 같다"

배우 신성록(HB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섬뜩한 소시오패스 이재경을 연기한 배우 신성록이 작품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신성록은 28일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악역인데도 무척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아 영광이었다"며 "감독님, 작가님, 추운 날씨에도 고생한 스태프, 연기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올 겨울이 매우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연기한 그 어떤 역할보다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벅찬 기분을 묘사했다.

신성록은 '별에서 온 그대'에서 겉으로는 재력, 성품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유능한, 재벌그룹 후계자 이재경역을 맡았다. 서늘한 눈빛과 반지를 만지는 행동들로 소시오패스 이재경을 섬뜩하게 연기했다. 신성록은 로맨틱코미디라는 작품의 성격을 등장과 동시에 스릴러로 바꾸며 뚜렷한 존재감을 보였다.

특히 "건강 잘 챙겨", "곧 손발에 힘이 없어져서 제대로 걷기가 어려워지고 호흡이 가빠지고 혀가 마비될 거고 결국 잠에 빠져들 거야"라고 살인을 예고하는 대사는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성록은 오는 4월 뮤지컬 '태양왕'에서 루이 14세 역할로 무대 활동을 재개한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