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세영 부부' 투입 '우결 4', 설렘 더할까

이소연 "프로포즈 현실이었으면 하는 순간 있었다"
선혜윤 PD "'전국노래자랑' 같은 프로그램 됐으면..."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우영·세영 커플.(MBC 제공). © News1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우결' 마을에 신혼 부부 '우영·세영 커플'이 이사온다.

9일 오후 경기도 용인의 촬영장에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새로 투입되는 2PM의 우영과 배우 박세영 부부와 함께 윤한·이소연 부부, 정준영·정유미 부부, 선혜윤 PD 등이 참석했다.

로맨틱한 윤한·이소연 부부와 엉뚱한 정준영·정유미 부부가 '우결4'의 달달함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새로 투입된 우영·세영 부부가 어떤 모습을 더해갈지 주목된다.

우영과 세영은 '우결4' 투입 전, KBS '뮤직뱅크'를 통해 서로 눈길을 마주친 사이다. 우영은 그룹 2PM 멤버로, 세영은 MC로 한 무대에 섰었다.

세영은 "음악 프로그램 MC를 하며 우영을 몇번 봤지만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다"며 "첫 촬영 때도 너무 긴장해서 대화도 많이 없었다"고 밝혔다.

선혜윤 PD는 "세영은 우영을 머리만 보고 알아봤는데, 우영은 너무 긴장해서 세영에게 '처음 뵙겠습니다'라고 인사했다"고 뒷이야기를 전해 현장에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과 우영·세영 커플은 둘의 공감대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선 PD는 "사전 인터뷰에서 우영이 '평소 이상형은 음악과 영화 취향이 맞는 사람,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인디밴드 음악을 함께 들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했다"며 "첫 촬영 때 우영이 자신이 좋아하는 인디 밴드 이야기를 꺼냈는데 세영이 그 밴드와 앨범을 낸 적이 있었다. 이는 제작진도 몰랐던 사실"이라고 전했다. 세영은 2013년 9월 인디밴드 스탠딩 에그와 '쉘 위 댄스(Shall we dance)'라는 곡을 발표한 적이 있다.

세영은 "소개팅도 한번 안 해봐서 매우 긴장된다"면서도 "우영이 나랑 많이 닮아 이야기가 잘 통해 점점 더 가까워질 것 같다"고 거들었다.

우영은 "첫 느낌이 좋았다"면서 "2PM 멤버들도 같이 들떠서 어땠는지,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조언도 해준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우결4'에서는 가수로서 가진 이미지와 다르게 더 자유롭고 자연스로운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며 "부부라기보다 연애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윤한·소연 커플.(MBC 제공).© News1

한편 4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우결 특집'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모델 장윤주와 가상 부부가 된 노홍철이 평소와 다른 어색한 행동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배우 이소연은 '노홍철처럼 촬영과 현실 사이에서 혼동할 때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처음에 주책이다 싶을 정도로 깊이 빠져서 혼란스러웠다"며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악녀 역할을 하며 느낀 피로감을 '우결4' 촬영하며 느끼는 여자로서의 즐거움으로 회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특히 프로포즈를 받는 날 가장 혼동스러웠다"면서 "여자로서 항상 이런 날을 꿈꾸며 살았는데 윤한이 나를 위해 노래도 불러주며 애쓰는 모습에 감동해 이게 현실이었으면 하는 감정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윤한도 "프로포즈, 웨딩 촬영, 승마 등 처음 해보는 활동에 흥미를 느끼고 상황에 몰입한다"며 "재미있다 보니까 어느 순간 앞에 있는 스태프들을 잊고 자연스럽게 임하게 된다"고 밝혔다.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준영·유미 커플.(MBC 제공).© News1

정준영·정유미 커플은 행사 내내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정준영은 '촬영하면서 서로가 달라진 게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촬영하면서 바뀐 게 있다면 일단 내 머리스타일이 짧게 바뀌었고 살이 찐 것"이라면서 "정유미는 살이 빠지고 머리도 기르고 있다"고 예상과 다른 답변을 해 폭소를 일으켰다.

정유미는 "처음에는 정준영의 엉뚱한 행동이 당황스러웠고 현재도 그런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면서도 "이런 정준영에 익숙해져 이제는 재밌게 다가온다"고 답했다.

선 PD는 마지막으로 '우결4'가 7년차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결4'는 '전국노래자랑'같은 프로그램이었으면 좋겠다"며 "같은 상황이라도 새로운 사람이 나오면 새로운 이야기가 나오기 때문에 10~20년 지속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성 있게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우리 프로그램을 아껴주는 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길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우영·세영 커플이 새롭게 감정을 싹 틔워가는 모습은 11일 오후 5시 5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ku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