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제작진과 고심 끝 JTBC '신화방송' 폐지 결정"

"멤버 4명만으로는 '신화방송' 의미 없어"

그룹 신화(신화컴퍼니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유기림 기자 = 그룹 신화(김동완·이민우·에릭·앤디·전진·신혜성)가 종합편성채널 JTBC '신화방송'의 폐지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신화는 "최근 제작진과 방송 폐지를 신중하게 논의했다"며 "26일 고심 끝에 최종 협의해 내년 1월19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지난 2년간 이끈 '신화방송'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신화방송'은 지난해 3월 첫 방송돼 데뷔 15년차 그룹인 신화의 유쾌하고도 진솔한 모습으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11월 시즌 2로 재개된 '신화방송'은 이웃의 따뜻한 소식을 전하는 '신화가 찾은 작은 신화'라는 주제로 '착한 예능'을 표방했다.

'신화방송' 시즌 2 방송 전 신화 멤버 김동완이 당분간 배우 활동에 전념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그간 5명의 멤버만 방송에 출연했다. 그러나 앤디가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됨에 따라 자숙의 의미로 방송에서 하차해 '신화방송'은 에릭, 신혜성, 이민우, 전진 등 4명만으로 꾸려졌다.

신화는 "프로그램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오롯이 '신화'가 주축이 돼 이뤄지는 '신화방송'에 멤버 2명이 빠지게 되면서 더 이상 '신화방송'으로의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언급했다.

신화컴퍼니의 관계자는 "신화 멤버들과 '신화방송' 제작진이 오랜 시간 신중하게 협의한 끝에 내년 1월을 마지막으로 '신화방송'을 사실상 폐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6명의 멤버가 모두 모여 그룹 신화를 이루듯 현 상황에서 4명의 멤버만으로 방송을 계속 이어가는 데 다소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신화방송'에 보여준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리며 마지막 방송까지 최선을 다 할테니 끝까지 많은 성원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girin@news1.kr